LG유플러스, 알뜰폰 고객케어 '알닷클럽' 첫선
등록 2026.08.05 11:33

이용 12개월 넘으면 스페셜 클럽...다이소부터 구글까지 혜택 넓혀
누적 60만 알닷, LG유플러스망 알뜰폰 점유율 1위 굳히기 나서

  •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고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알뜰폰 고객을 위한 혜택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알뜰폰(MVNO) 고객을 위한 전용 혜택 프로그램 '알닷클럽'을 선보인다. 그동안 신규 가입자에게 집중됐던 알뜰폰 혜택을 기존 고객에게까지 넓힌 알뜰폰 고객 케어 프로그램이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올인원 알뜰폰 플랫폼 '알닷'을 통해 개통한 고객을 대상으로 알닷클럽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입 시점에만 집중되던 알뜰폰 혜택 구조에서 벗어나, 가입 이후에도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장기적인 관계를 쌓아가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알뜰폰 시장은 그동안 저렴한 요금제를 앞세워 몸집을 키워왔다. 다만 최근 들어서는 고객의 기대치도 단순한 통신비 절감을 넘어 다양한 생활 혜택과 차별화된 이용 경험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LG유플러스가 알닷클럽을 기획한 배경도 여기에 있다. 알뜰폰을 쓰더라도 이통 3사 고객 못지않은 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알닷클럽은 두 단계로 구성된다. 알닷을 통해 개통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베이직 클럽과 이용 기간이 12개월을 넘긴 고객을 위한 스페셜 클럽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새로운 혜택이 제공되도록 운영해 고객이 한 번의 가입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정기적으로 혜택을 확인하고 참여할 수 있게 한 점이 특징이다. 

    베이직 클럽에서는 외식·문화·구독·생활 등 여러 분야의 혜택을 제공한다. 실생활에서 자주 쓰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해 체감도를 높인 게 특징으로 웨이브 20% 할인 쿠폰, 롯데렌터카 10%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다. 티빙과 디즈니+ 구독 할인, 이마트24 할인 쿠폰 등 생활 밀착형 혜택도 마련됐다.

    스페셜 클럽은 알닷 회원 중 LG유플러스망 알뜰폰을 12개월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장기 이용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최근 품절 대란을 일으킨 다이소 리들샷과 PDRN 에센스를 선착순으로 응모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여기에 구글 AI 구독 할인, CGV 콤보 할인권 등 추가 혜택도 더해 장기 고객에 대한 보상을 강화했다. 

    이번 알닷클럽의 무대가 된 알닷은 LG유플러스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파트너사의 요금제를 한곳에 모아 비교·가입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1000개 이상의 요금제를 비교하고 셀프 개통까지 지원하며, 요금 조회와 번호 변경, 유심·eSIM 변경, 부가서비스 관리, 증명서 발급, 분실폰 위치 찾기 등 알뜰폰 이용 전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 이용 중 발생하는 문의는 온라인 고객센터 '알닷케어'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2024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알닷은 출시 1년 만인 지난해 5월 누적 가입자 30만명을 넘어섰고, 올해 1월에는 5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에 60만명을 넘어서면서, 최근 반년 사이에만 10만명 이상이 새로 유입된 셈이다. 알닷을 비롯한 알뜰폰 활성화 전략에 힘입어, LG유플러스망 알뜰폰의 가입자 점유율은 지난해 11월 기준 44.86%로 이통 3사 중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박대용 LG유플러스 MVNO사업담당은 "알닷클럽은 고객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가입 이후에도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고객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알뜰폰 사업자와 함께 고객 혜택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고, 중소 알뜰폰 사업자가 개별적으로 제공하기 어려운 다양한 고객 혜택과 서비스를 알닷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알닷클럽 혜택 대상을 알닷을 거치지 않고 가입한 유플러스망 알뜰폰 고객으로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