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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유플러스 알파키가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 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 '알파키(Alphakey)'가 국내 IDaaS(Identity as a Service) 서비스 가운데 처음으로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제는 클라우드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비스가 정보보호 기준을 충족하는지 인증하는 제도다.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려면 이 인증이 사실상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알파키는 정부와 공공기관, 공기업 등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해 1월 정식 출시된 알파키는 LG유플러스가 기업 고객의 계정·접근권한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내놓은 클라우드 기반 통합 계정관리 서비스다. 임직원의 계정 정보와 업무 시스템, SaaS별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하고, 하나의 계정으로 여러 업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단일 로그인(SSO) 기능을 제공한다. 최신 인사 정보와 연동해 퇴사자나 휴직자 등 비권한자의 접속을 자동으로 제한하고, 비정상 로그인이나 권한 오남용 같은 이상 행위를 실시간으로 탐지해 보안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능도 갖췄다.
보안 기술 측면에서는 이중, 삼중 장치를 갖춘 게 특징이다. 암호화된 상태에서 그대로 연산해 데이터를 처리하는 동형 암호 기술을 적용해 계정 정보 유출 위험을 낮췄고, 양자컴퓨터 시대에도 안전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인증 기술도 함께 활용해 민감정보와 주요 업무 자산을 보호한다.
이번 인증은 공공 부문에서 AI와 클라우드, SaaS 기반 업무 환경이 빠르게 확산하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계정과 접근 권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보안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어서다. 실제로 지난 5월 개정된 국가 사이버보안 기본지침에는 계정 및 비밀번호 관리, 2차 인증 의무화 관련 내용이 강화했고, 통합인증체계의 구축·운영에 관한 조항도 새로 담겼다.
LG유플러스는 이번 CSAP 인증을 계기로 공공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공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한 알파키를 별도로 개발 중이며, 현재 일부 공공기관과 무상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이르면 내년 1분기 공공기관용 알파키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알파키의 통합 계정관리 기능을 넘어, 통신사업자로서 축적해 온 인프라 운영 역량과 보안 기술력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보안과 보안운영 관제 등을 아우르는 보안 풀스택 서비스로 사업을 넓혀갈 계획이다.
박성율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은 "알파키는 국내 통신사업자가 직접 개발한 보안 SaaS로, LG유플러스가 축적해온 보안 기술과 서비스 내재화 역량의 집약체"라며 "이번 CSAP 획득으로 알파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알파키가 공공 분야에서도 신뢰받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