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포뮬러E 최종전 출격…‘아이온 레이스’로 전기차 타이어 기술력 입증
등록 2026.08.14 10:37

15~16일 런던서 시즌 12 마지막 더블헤더 개최
최고속도 322㎞/h GEN3 에보에 최적화…팬 빌리지서 아이온 제품군 소개

  • 포뮬러 E 시즌 11 2025 런던 E-프리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제공
    포뮬러 E 시즌 11 2025 런던 E-프리 경기 장면. /한국타이어 제공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레이싱 대회 포뮬러 E 시즌 12의 마지막 무대에서 전기차 전용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8월 15일과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포뮬러 E 시즌 12 제16·17라운드 ‘2026 한국 런던 E-PRIX’에 공식 레이싱 타이어를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경기는 시즌 12의 최종전이다. 이틀간 더블헤더로 진행되며 드라이버와 팀 챔피언의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한국타이어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하는 세 번째 대회이기도 하다.

    무대는 엑셀 런던 서킷이다. 총 길이 2.077km에 20개 코너를 갖춘 이 서킷은 로열 빅토리아 독 전시장 안을 지나 다시 야외로 연결되는 구조가 특징이다. 차량이 실내외의 서로 다른 노면을 반복해서 주행하는 만큼 급가속과 급감속에 더해 명암과 기후 조건까지 달라진다. 이에 따라 타이어의 제동력과 접지력, 내구성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최종전에도 포뮬러 E 공식 레이싱 타이어 ‘아이온 레이스’를 투입한다. 이 제품은 최고속도 322km/h와 제로백 1.86초를 구현하는 차세대 전기 레이싱 머신 ‘GEN3 에보’에 최적화됐다. 노면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상황에서도 접지력과 내열 성능, 안정적인 핸들링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우승 경쟁도 마지막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드라이버 챔피언십에서는 안드레티 포뮬러 E 팀의 제이크 데니스가 146점으로 1위다. 재규어 TCS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가 144점으로 2위, 포르쉐 포뮬러 E 팀의 파스칼 베를라인이 141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 모두 선두와의 격차가 각각 2점과 5점에 불과해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경기장 내 팬 빌리지도 운영한다.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 제품군과 아이온 레이스를 전시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팬들과 접점을 넓힐 계획이다.

    한국타이어는 포뮬러 E와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등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 데이터를 고성능·전기차 타이어 연구개발에 활용해 글로벌 프리미엄 타이어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