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美 8월 판매 17만8405대…하이브리드 47.7% 늘었다
등록 2026.09.02 11:14

기아 8만3793대로 미국 진출 후 월간 최다 판매 기록
친환경차 5만7735대 역대 최대…전기차 판매는 52.3% 감소

  •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현대차 제공
    서울 서초구 현대차·기아 양재 사옥 전경. /현대차 제공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에서 17만8405대를 판매했다. 전체 판매량은 소폭 줄었지만 기아가 역대 가장 많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고,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크게 늘면서 친환경차 판매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현대차·기아는 8월 미국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0.6% 감소한 17만840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9만4612대를 판매했다. 전년보다 1.9% 감소한 수치다. 제네시스를 제외한 현대차 판매량은 8만6977대로 1.7% 줄었다. 다만 투싼과 엘란트라가 각각 2만1197대와 1만7747대 판매되며 전년 대비 18.1%, 16.1% 증가했다. 싼타페는 1만3512대가 팔렸다.

    기아는 분위기가 달랐다. 8만3793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0.9% 증가했고,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월간 기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스포티지가 1만8723대, K4가 1만2881대, 텔루라이드가 1만2693대로 뒤를 이었다. 셀토스는 9214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65.3% 증가했다. 카니발도 7389대로 13.3% 늘었다.

    제네시스는 7635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3.7% 감소했다. GV70은 3229대, GV80은 2711대가 판매됐다. GV80은 전년보다 3.1% 증가했다.

    친환경차 부문에서는 뚜렷한 증가세가 나타났다. 현대차·기아의 8월 친환경차 판매량은 5만7735대로 전년보다 15.5% 늘어 역대 최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32.4%에 달했다.

    증가세를 이끈 것은 하이브리드였다. 하이브리드는 5만57대가 판매돼 전년보다 47.7% 증가했다. 현대차·제네시스가 2만5109대로 33%, 기아가 2만4948대로 65.7% 각각 늘었다.

    반면 전기차 판매는 7678대로 전년보다 52.3% 감소했다. 현대차·제네시스는 4632대, 기아는 3046대를 판매해 각각 56.3%, 44.7% 줄었다.

    8월 미국 시장에서 도요타는 21만5556대, 혼다는 13만3996대, 스바루는 6만4028대, 마쯔다는 3만4735대를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