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목동13단지에 '래미안' 새긴다…美 SMDP와 맞손
등록 2026.09.03 09:34

글로벌 건축설계 명가 SMDP와 협업…목동내 '첫 래미안' 목표
조망권 극대화한 차별화된 입면 특화 및 스카이 라인 구성

  • 목동13단지 항공 사진 /삼성물산 제공
    목동13단지 항공 사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양천구 목동13단지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글로벌 건축설계사 'SMDP'와 손을 잡았다고 3일 밝혔다. 반포 일대에서 입증한 '래미안 신화'를 목동으로 확장해 브랜드 타운 선점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목동13단지 재건축은 서울 양천구 신정동 일대 17만8919㎡ 부지에 위치한 기존 2280세대를 지하 4층~지상 49층, 총 38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예정 공사비만 약 2조3763억원에 이른다.

    미국 시카고에 본사를 둔 SMDP는 도심 복합개발 및 고급 주거시설 설계의 세계적 명가다. 국내에서는 '래미안 원베일리', '나인원한남',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등 주요 하이엔드 주거 단지 설계에 참여하며 역량을 입증해 왔다.

    양사는 신반포4차를 비롯해 최근 시공사로 선정된 신반포19·25차 재건축 등에서 축적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목동13단지를 지역을 대표할 상징적 랜드마크로 조성할 방침이다. 최고 높이 156m, 49층 스카이라인을 설계하고 상징성을 극대화한 특화 입면과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남측으로 열린 입지적 장점을 극대화해 조합원들이 안양천과 매봉산 등 주변 자연경관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채광·조망·프라이버시가 최적화된 주거 평면을 선보인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목동13단지는 목동 재건축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큰 전략적 요충지"라며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목동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이번 13단지를 목동 내 '첫 래미안'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향후 일대 재건축 수주전에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