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앤팀, '늑대 DNA'에 새긴 사랑의 감정 [종합]
등록 2026.09.08 16:07
  •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우리 타이틀곡이라고?' 하면서 놀랐다. 그래도 지금의 우리라면 이 곡을 잘 표현하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멤버들이 각각 이 곡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강렬한 에너지와 질주를 앞세웠던 앤팀(&TEAM)이 한층 깊어진 감정을 입는다. '늑대 DNA'에 사랑을 더하며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얼굴을 꺼내든다. 8일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 오디토리움에서는 두 번째 미니앨범 'Mark On Me'를 발매하는 앤팀의 미디어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후마는 "한국에서 다시 앤팀의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고, 케이 역시 지난해 느꼈던 설렘이 다시 떠오른다며 "그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약 10개월 만의 한국 컴백이다. 타키는 "다시 한국에서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라며 "지난 활동 보다 기대감이 커졌다. 팬들의 반응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자신감도 생겼고, 아시아 투어를 통해 무대 경험을 쌓으며 성장했다. 지난 활동까지 저희가 강한 에너지와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이번에는 앤팀의 깊어진 감정과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마키는 지난 한국 활동을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돌아보며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밀리언 셀러와 음악방송 1위라는 목표를 이뤘다. 이번 활동을 통해 더욱 큰 목표에 도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고 말했다.

    어떤 목표가 있는지 묻자 조는 지난 활동 당시 '인기가요' 1위를 하지 못한 것에 아쉬움이 있다며 "의주 형이 MC를 맡은 '인기가요'에서 형이 저희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저희와 팬들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활동을 통해 저희를 잘 모르는 분들께도 앤팀만의 퍼포먼스와 더 많은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앤팀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의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앤팀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의주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Mark On Me'는 운명처럼 이어진 두 존재가 서로에게 지워지지 않을 흔적을 남긴다는 의미를 담았다. 니콜라스는 "서로 마음에 오랫동안 남길 수 있는 앨범"이라며 "늑대의 모습뿐 아니라 자신을 유일하게 인정해 준 사람에 대한 마음도 담겨있어 그 부분에 주목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포인트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앤팀의 정체성인 '늑대 DNA'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더했다. 한국 미니 1집 'Back to Life'가 상처를 딛고 다시 일어선 아홉 멤버의 도전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세상에 거절당해 스스로를 가두었던 늑대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너'를 만나 조금씩 달라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루아는 "달라지는 소년의 감정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목소리와 표정 등에서 많은 연구를 했다. 변화에 집중하면서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의주는 "앤팀이 이런 모습도 잘 어울리는구나, 이런 장르의 곡도 잘 소화한다는 반응을 얻고 싶다"라며 "첫 활동을 통해 앤팀의 이름과 무대를 알렸다면, 이번 앨범을 통해서는 더 성숙해지고 깊어진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 전보다 성장한 모습을 각인시키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타이틀로 선정된 'Mark On Me'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극적인 전개가 인상적인 팝 곡으로, 팽팽한 긴장이 감도는 도입부에서 서서히 쌓인 감정은 후렴의 강렬하고 웅장한 연주와 함께 폭발한다. 아홉 멤버의 목소리 역시 낮고 짙게 시작해 힘 있게 뻗어 나가며 앤팀의 한층 깊어진 표현력을 보여준다.

    후마는 녹음할 때 신경을 쓴 부분에 대해 "인트로와 후렴 부분의 웅장한 분위기가 뮤지컬 같다는 생각을 했다. 녹음을 하면서 어떤 목소리가 잘 어울릴까 고민이 됐는데, 가장 힘 있는 목소리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고, 숨소리 등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무보다는 감정 표현을 연습해야 해서 더욱 어렵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샤이니 태민 선배님을 존경해서 영상을 보고 많이 배우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퍼포먼스는 곡의 극적인 흐름을 충실히 따른다. 파워풀한 군무를 앞세운 기존 무대와 달리 절도 있고 정제된 움직임을 기반으로 시선과 표정, 제스처를 활용해 곡의 감정을 섬세하게 전달한다. 케이는 "9명이 큰 동작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같은 표현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전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합을 맞추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아웃트로 부분의 댄스 브레이크를 포인트로 꼽으며 "힘을 빼고 하는 것이 처음이라 신선했다.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앤팀이 새 미니앨범 'Mark On Me'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서보형 객원 사진기자, geenie44@gmail.com

    이 외에도 새 앨범에는 천진함과 야성이 교차하는 'Good Boy', 공책에 마음을 적어 건네던 1990년대 낭만을 되살린 '러브장', 밤 드라이브처럼 설레는 'Accelerate', 텅 빈 마음을 채워준 단 한 사람을 노래하는 'Empty', 억눌린 감정을 목청껏 쏟아내는 'Night to howl!'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의주는 "K-팝 팬들께서 기대해 주시는 음악과 저희가 보여드릴 수 있는 음악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 여러 장르에 도전하면서 우리에게 어울리는 음악과 퍼포먼스 스타일을 찾고, 거기에서 어떻게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까 연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컴백을 통해서 지난 활동에 대한 아쉬움이 있는 팬들의 마음도 채울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계획"이라며 "최종 목표는 수치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앤팀만의 색깔과 새로운 매력이 잘 전달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앤팀은 오늘(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미니앨범 'Mark On Me'를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돌입한다. 활동을 마친 뒤 오는 10월 3~4일 양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 아시아 투어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루아는 "지금까지 오래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