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사, 수출에 9월 실적 '희비'…기아, 3분기 역대 최다 판매
등록 2026.10.01 17:28

9월 글로벌 판매 64만6502대…추석 연휴 영향 내수 감소

  •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뉴스1
    현대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뉴스1

    수출 실적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표정을 바꿨다. 특히 기아는 해외 판매를 늘리며 역대 3분기 최대 글로벌 판매 기록을 새로 썼다.

    1일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KGM)·르노코리아가 발표한 판매 실적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의 9월 글로벌 판매는 64만6502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67만8187대) 대비 4.7% 감소한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진난달 국내 4만9022대, 해외 25만897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16.0% 감소한 총 30만7998대를 판매했다.전년 동월 대비 국내 판매는 25.7%, 해외 판매는 13.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 세단은 그랜저 8898대, 아반떼 7305대, 쏘나타 4153대 등 총 2만 901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3217대, 팰리세이드 2965대, 코나 1872대 등 총 1만3710대 판매됐다. 소형 상용 차량은 포터 3420대, 스타리아 3088대 등 총 6653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016대 판매됐다.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59대, GV70 1959대, GV80 1261대 등 총 5742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9월은 추석 연휴로 인해 영업일수가 줄고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디 올 뉴 투싼 등 우수한 상품성을 지닌 신차를 지속 선보여 판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달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4만5705대, 해외 23만 5457대, 특수 822대 등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28만198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6.7% 감소하고 해외는 7.5% 증가했다.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188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7950대, 쏘렌토가 2만1115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는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3분기 글로벌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기아는 84만6764대(국내 14만522대, 해외 70만3494대, 특수 2748대)를 판매했다. 이전 최다 3분기 판매는 2025년의 78만5137대 였다.

    기아 관계자는 “해외에서 지역별로 차별화된 전동화 차량 수요에 맞춘 판매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판매 호조를 보이며 역대 3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며 “남은 4분기에도 미국에서는 하이브리드, 유럽에서는 전기차 등 전동화 차량을 중심으로 판매 성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9월에 전년 동월 대비 73.3% 증가한 4만1101대(내수 727대, 수출 4만374대)를 판했다.  지난달 한국GM은 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9.5% 증가한 총 4만374대 판매했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모델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78.6% 증가한 2만7439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KG모빌리티(KGM)는 지난달 내수 2100대, 수출 6763대를 포함 총 8863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튀르키예와 독일,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 EVX(1930대)와 무쏘 EV(1117대) 등 전기차는 물론 무쏘(1597대)가 1000대 이상 판매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르노코리아는 9월 한달 동안 내수 2289대, 수출 4267대로 총 655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내수는 45.3%, 수출은 24.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