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오랜 단골 챙기는 SSM(기업형 슈퍼마켓), 다양한 혜택으로 차별화 꾀한다

강동현 기자 ㅣ
등록 2019.11.05 15:49

이마트에브리데이 '이마트 에브리데이(쿠폰&이벤트)'

'이마트 에브리데이(쿠폰&이벤트)' 스크린샷


기업형 슈퍼마켓은 대형 유통업체들이 개인업자가 운영하던 슈퍼마켓 시장에 진출하면서 탄생했다. 일반 슈퍼마켓과 편의점보다는 크고 대형마트보다는 작은 규모로, 대형슈퍼마켓 또는 슈퍼슈퍼마켓(Super Supermarket, 이하 SSM)이라고 부른다. 대형 마트는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하기에 주거지에서 떨어진 외곽에 위치하는 경우도 많다.


SSM은 주거지 중심의 근린상권에 입지해서 소비자에 대한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대형 유통업체가 운영하는 만큼, 편의점이나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갖추기 어려운 다양한 1차 신선식품(농축산물과 수산물)도 유통한다. 일반 가공제품에 있어서도 소규모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서는 다룰 수 없는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매장 관리도 우수하며 직원 대상 서비스 교육도 이루어지기에 장점이 많다.


하지만 새로운 유통업태의 출현과 온라인 등 타 채널과의 경쟁심화로 SSM도 저성장 기조에 놓였다. 이에 SSM들은 매장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을 단골고객으로 유치하기 위해 단골고객만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을 기획하고 제공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가 운영하는 SSM '이마트 에브리데이'의 경우, 전국의 모든 점포와 연계해 점포별 차별화된 단골 혜택을 제공하는 등 모바일 앱 '이마트 에브리데이(쿠폰&이벤트)'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개발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2016년 시작된 '이마트 에브리데이(쿠폰&이벤트)' 모바일 앱 서비스는 오픈과 동시에 단골점포 설정 기능을 적용, 오랜 단골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혜택을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포인트 카드 및 모바일 영수증 기능, 매주 새롭게 선정되는 모바일 앱 전용 할인 상품 혜택도 이용률과 만족도가 높다. 모바일 앱을 통해 일정기간동안 자신이 장보며 사용한 금액, 구매내역 등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생활비 예산을 관리하기에도 유용하다. 종이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사용할 경우, 개인정보도 보호할 수 있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 신청자도 계속 증가추세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쿠폰&이벤트)'에서는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와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서비스들도 상시 제공된다. 특히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구매할 수 있는 이용자 전용 사전예약 상품 및 전용 할인 쿠폰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접근성 높은 매장이 운영하는 단골 친화적인 모바일 앱 서비스는 단골손님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가장 훌륭한 조합이다.


최근 지역 소상공인의 연합이 강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골목 상권 부흥을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지역 화폐도 등장했다. SSM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단골 고객의 발길을 계속 유지하고 또 인근 주민들을 단골로 추가 유치하기 위해 모바일 신기술을 활용한 어떤 차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지 그들의 차기 전략이 기대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