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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의 배신…소상공인 "광고·배달료 상승 등 독점 부작용 우려"

류범열 기자 ㅣ ryu4813@chosun.com
등록 2019.12.27 10:39

추혜선 국회의원‧소상공인연합회, 27일 국회서 입장 발표
‘배달의민족-DH’ 공정위 기업결합 엄정 심사 촉구

국내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독일 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DH)에 5조원대에 매각되면서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 DH의 시장 독점으로 인한 광고료, 배달 수수료 상승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서다.

27일 소상공인연합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 추혜선의원실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최근 불거진 배달의 민족과 DH와의 합병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3일 독일 글로벌 배달앱 기업인 DH가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국내 배달앱 2, 3위 업체인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는 DH와 우아한형제들의 기업결합이 성사될 경우, DH는 국내 배달앱 시장의 99%를 점유하게 된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은 DH의 시장 독점으로 인한 광고료, 배달 수수료 상승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도 "요기요, 배달통을 거느린 DH가 배달앱 시장 1위인 배달의 민족까지 인수하면 국내 배달 앱 시장의 99%를 차지하는 셈”이라며 "소상공인의 우려를 담아 합병 반대의견서를 조만간 공정위에 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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