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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담요재단, 복합예술공간 '아트코너 H'에서 'Edicion展' 30일까지 개최

박수민 기자 ㅣ adio2848@chosun.com
등록 2021.10.12 17:34


햇빛담요재단의 복합예술공간 ‘아트코너 H(Art Corner H)’는 스페인 ‘폴리그라파 오브라 그라피카(Polígrafa Obra Grafica)’와 협업해 현재 글로벌 아트마켓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들의 에디션 작품을 지난 달 25일부터 전시하고 있다.


스페인의 판화공방 ‘폴리그라파 오브라 그라피카’는 1964년 마뉴엘 드 무가(Manuel de Muga)에 의해 설립되어 호안미로, 앙리무어, 프란시스 베이컨, 막스 에른스트등 동시대 현대 미술사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들의 판화 작품을 담당했다.


폴리그라파는 엄격한 기준과 잠재력을 바탕으로 유명 아티스트를 선정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공방에 초대하고, 아티스트는 일정기간 바르셀로나에서 머물며 판형 작업을 진행한다. 이후 공방의 장인들은 작가의 까다로운 기준에 부합할 때까지 여러 단계의 교정을 진행하며 작품이 완성되면 공방과 아티스트의 협의 아래 작품 서명과, 에디션 번호가 기재된다. 폴리그라파가 제작한 작품은 오늘날 아트 바젤, 아모리쇼, 아르코 마드리드 등 세계 주요 아트페어에서 만날 수 있다.


판화는 다른 예술품과 달리 여러 장 제작이 되어 원화에 비해 대중화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많은 사람은 판화가 가격이 원화보다 저렴하다는 이유로 작품성이나 가치가 떨어진다는 오해를 한다. 하지만 판화는 인쇄물이나 복제 미술품과 명확히 구분되는 지점이 있다. 판화는 에디션을 정해 한정 제작을 기본으로 하며, 국제 미술시장에서 수억 원 이상을 호가하는 판화 작품도 자주 눈에 띈다.


해석 판화는 판화의 모체가 되는 원작이 존재하고 오리지널 판화는 에디션 제작만을 위해 작가가 특별히 작품을 새로 창작하는 경우인데 이 둘의 가격 차이는 엄청나다. 한국의 경우에도 판화를 주로 하는 작가들과 이를 수집하는 컬렉터들이 증가하면서 작고작가들의 경우에는 이미 상당한 가격을 형성한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중견 원로작가들의 판화의 가격 또한 꾸준히 상승되는 추세이다.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 최태호는 “본 전시를 통해 석판화뿐만 아니라, 에칭, 아쿼틴트, 콜라주 등, 다양한 공법으로 구현된 판화의 예술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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