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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 법인 투명성 평가하는 ‘한국가이드스타’, 사회공헌사업 평가 가이드라인 제시한다

강동현 기자 ㅣ kangdong@chosun.com
등록 2022.03.31 16:35

(재)한국가이드스타는 비영리단체들이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 운영을 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기부자들에게는 똑똑하게 기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공익법인 평가지표를 개발해 공익법인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공익법인 평가 인증마크/사진제공=한국가이드스타


한국가이드스타의 대표적인 활동은 ‘공익법인 투명성 및 효율성 평가’다. 한국가이드스타는 2017년부터 국세청 공익법인 결산자료를 이해하기 쉽게 재무효율성, 투명성 및 책무성 등을 지표화하여 평가하고, 평가 우수법인에게 별점(1점~3점)을 부여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재단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 기부자들이 현명한 기부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공익법인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평가하는 곳은 한국가이드스타가 유일하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2021년 공익법인 평가 현황을 살펴보면, 1만 1천여 개 공익법인 중 한국가이드스타의 평가 대상 법인은 719곳이며, 3월 22일 기준 별점(1점~3점)을 받은 법인은 27곳이다. 밀알복지재단, 아산나눔재단, 전국재해구호협회, 푸르메 등이 최우수평가를 받았다.


또한 최근에는 기업의 ESG경영에 발맞춰 기업 고유의 특성을 바탕으로 사회공헌사업 파트너인 비영리단체의 투명성 및 재무건전성 등을 검증할 수 있는 평가지표를 개발하고, 사회공헌사업 평가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ESG경영의 실행력을 제고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 밖에도 국내・외 비영리 분야의 동향을 수집하여 비영리기관 종사자 및 기부자들에게 분석정보나 연구결과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800여건의 비영리 관련 콘텐츠를 생성하여 공유했다.


아울러 한국가이드스타는 기부문화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비영리제도 개선 방안을 2006년부터 국세청 및 기재부 등에 지속적으로 제안하여, 2007년에는 공익법인 중 자산 10억 원 이상의 단체는 의무적으로 공시를 해야 한다는 법인 제정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후에도 공익법인 제도 및 공시양식 개선방안을 꾸준히 제안하여 2020년도 사업부터는 모든 공익법인의 결산서류 공시가 의무화 되었으며, 외부회계감사 의무대상 법인 역시 확대되는 등의 우리나라 공익법인 법・제도 개선의 성과를 거두었다.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기부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공익법인의 투명성 강화와 관련 된 다양한 활동들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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