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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대표 연임 도전, 경영성과 합격점이지만 사법리스크 무시 못해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2.11.08 18:05

연임 성공하면 3번재 연임 대표로
구현모 사장, 이날 GSMA 이사회 멤버 재선임돼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KT 제공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대표이사 연임에 도전한다.

KT는 8일 이사회를 열고 구현모 대표를 차기 대표 선출을 위한 우선심사대상으로 선정했다.

KT는 구 사장의 대표 연임 적격 여부를 심사하기 위해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구현모 사장을 제외한 사내이사 1인과 사외이사 8인 등 9명으로 꾸려졌다.

그의 연임이 확정되면 2002년 KT가 민영화 된 이후 연임에 성공한 세번째 대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앞서 1회 연임에 성공한 대표는 남중수 사장, 황창규 회장 2명이다.

업계에서는 경영성과를 고려하면 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본다.

다만 회산돈으로 국회의원들에게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점은 연임 행보에 걸림돌일 수 있다고 평가된다.

구현모 사장은 34년 가량 KT에서만 근무한 KT 내부 인사로서 경영지원총괄, 경영기획부문장,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등을 지냈다.

한편 구현모 대표는 이날 세계이동통신협회(GSMA) 이사회 멤버로 재선임되기도 했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연합체인 GSMA 이사회는 전세계 800여개 통신사의 CEO급 임원들로 구성된 이동통신업계 최고 의사결정기구이다.

GSMA 이사회에는 KT 외에도 AT&T, Verizon, Vodafone Group, Telefonica 등 주요 글로벌 통신사가 포함됐다.

이사회 임기는 2년으로 KT는 2024년까지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된다.

KT는 이번 GSMA 이사회 멤버 선임으로 2003년부터 약 20여년간 한국의 대표 통신사로 GSMA에서 활동하게 됐다.

KT는 "이번 이사회 멤버 선임은 GSMA 리더십그룹에서 주도적 활동, GSMA 주관 ‘Mobile360’ 기조연설, ‘Openverse’ 그룹 참여 등 적극적 활동의 성과"라며 "KT의 디지코 중심의 포트폴리오 안착을 통한 디지털전환 성과, 글로벌 통신 산업의 기여도 등을 인정 받은 결과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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