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오프라인 수업과 유사한 학습 경험 제공

전선하 기자 ㅣ seonha0112@chosun.com
등록 2022.11.09 13:00

앱 어워드 코리아 2022 한국어교육서비스 부문 | 이르테크의 'KOKOA'

/이르테크 제공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온라인 교육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서 대면으로 진행하는 수업에 비해 학습 효과가 떨어진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 수업의 경우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것 자체가 가능한지에 대해 물음표가 붙어왔다.

이에 이르테크의 통합 한국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KOKOA(코코아)'가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작년 7월에 출시된 KOKOA 애플리케이션은 온라인에서도 오프라인 수업과 유사한 학습 환경을 경험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5만여명 가량의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다운로드 후 사용 중이다.

KOKOA는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는 학습 활동들이 소프트웨어에서도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오프라인과 유사한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해외에서도 양질의 한국어 교육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졌으며,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를 통합한 교육 콘텐츠를 통해 학습자들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KOKOA는 자연어 처리 및 음성 인식 등의 인공 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말하기 연습의 핵심인 음성 인식과 발음 평가 기술의 경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으로부터의 기술이전을 통해 원활하게 작동될 수 있도록 했다. 작문 첨삭과 말하기 교정, 온라인 평가 등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기술을 적용했다.
아울러, 온라인 학습의 단점으로 꼽히는 소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OKOA는 커뮤니티를 통해 학습자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 또한 학습자가 작문 과제를 제출하면 한국어 교육 전문가가 이를 첨삭해 주는 피드백 서비스를 제공, 원활한 평가가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학습자 음성 평가의 경우 통합 평가뿐 아니라 유창성, 정확성, 명료성, 속도, 억양 등 다섯 가지 항목에 대한 개별 평가가 함께 이루어지며, 결과는 점수 및 도표로 반영된다.

학습자는 AI 서비스를 통해 교실 수업만으로는 부족했던 말하기 연습을 강화할 수 있으며 본인의 발음을 자가 평가할 수 있다.

한편 KOKOA는 한국어 교사와 학습 기관을 위한 B2B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관용 KOKOA는 학급 관리 시스템과 함께 교재를 온라인 콘텐츠화할 수 있는 제작‧관리 도구가 포함돼 있어, 교사나 학습 기관이 자체적으로 교재와 강의를 소속 학습자들에게 앱 서비스로 배포해 사용할 수 있다.

이르테크 관계자는 "K-컬처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어 교육 수요가 증대하는 현시점에 외국인들이 손쉽게 한국어를 접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KOKOA가 그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