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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대표 안전·안정 강조, KT는 당일 경남서 인터넷 먹통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1.03 14:53

구현모 대표 "통신망 장애는 재해"라며 안전과 안정 강조

3일 KT는 "2일 오후 2시 25분 DNS(Domain Name System)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오후 2시42분에 해당 지역의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고 서비스는 오후 2시 51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KT 제공

KT가 전날 부산, 울산, 경상남도 지역에서 발생한 서비스 장애를 놓고 사과했다.

3일 KT는 "2일 오후 2시 25분 DNS(Domain Name System)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고객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며 "오후 2시42분에 해당 지역의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고 서비스는 오후 2시 51분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DNS는 이용자의 단말이 플랫폼, 웹사이트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다.

KT는 이상이 발생한 서비스는 유선 인터넷이고 무선·IPTV·인터넷전화 등 다른 서비스는 영향 받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 고객 문의는 약 1400건으로 집계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구현모 KT 대표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안전과 안정 운용을 강조했지만 당일 바로 KT의 서비스가 장애를 일으켜 메시지의 빛이 바랬다는 시선도 나온다.

구 대표는 2일 내놓은 신년사에서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진다"며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는 모두 국민들의 삶에 밀접한 시설과 사업인 만큼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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