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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 몽골 CTO 위촉, 희토류 수입 비롯한 전방위 협력 추진

안정문 기자 ㅣ stablegate@chosun.com
등록 2023.01.26 16:59

몽골 금융∙의료∙디지털∙미디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 디지털전환 기반 사업 추진

KT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서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KT 제공

KT가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디지털 몽골 실현’을 위한 KT-몽골 전략적 협력체결행사에서 희토류 등 몽골의 광물자원을 국내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현모 KT 대표, 어용에르덴 롭산남스랴(Oyun-Erdene Luvsannamsrai) 몽골 총리 등이 참석했다.

KT-몽골 간 디지털전환(DX) 협력 과정 중 체결된 이번 희토류 등 몽골 광물자원 공급을 위한 협약는 몽골의 산업 발전뿐 아니라 국내 타 산업과 협력해 대한민국 미래가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향후 정부 및 국내 산업계와 논의를 거쳐 구체적인 공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구현모 대표는 ‘몽골 최고기술경영자(CTO)’ 위촉식을 갖고 외국 기업인 최초로 몽골의 국가 최고기술경영자(CTO: Chief Technology Officer)로 위촉됐다.

KT는 "KT의 디지코 전략에 기반을 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 역량을 인정 받은 것"이라며 "KT는 이를 통해 몽골의 주요 산업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워킹 그룹을 구성하고 몽골 정부 컨설팅 등 긴밀한 상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위촉식과 함께 이날 KT그룹은 금융(사업계약), 의료, 디지털전환(DX), 미디어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계약 및 MOU를 체결했다.
KT는 몽골의 디지털화를 시작으로 KT DIGICO 성공 전략을 글로벌 사업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BC카드-몽골 중앙은행, 카드결제 연동∙결제시스템 개선 등 사업계약

KT그룹은 몽골과 디지코 사업 개발 그 첫번째 성과로 몽골 중앙은행, BC카드 간 N2N(한국-몽골 간 카드결제 연동) 사업계약을 체결했다.

울란바토르 몽골 중앙은행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계약 체결에는 BC카드 최원석 사장과 몽골 중앙은행 락바수랭 뱌드란(Lkhagvasuren Byadran) 총재가 참석했다.

N2N 사업계약은 한국 몽골 간 결제 네크워크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한국의 BC카드 결제 단말기 및 ATM에서 몽골 중앙은행의 티카드(T-Card)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몽골 보건부∙디지털개발부∙자연환경관광부와 디지털전환 업무협약

같은 날 임승혁 KT 디지털&바이오헬스사업단장, 몽골 보건부 친조리그 소드놈(Chinzorig Sodnom) 장관, 하나로의료재단 이재운 사업전략본부장은 몽골 건강검진센터 구축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는 몽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건강한 몽골인 만들기’에 협력해 ICT 기반의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KT는 몽골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약도 맺었다.

KT는 몽골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국가 디지털전환 컨설팅을 진행하고, 글로벌수준의 IDC 사업과 AI기반의 몽골 산업 효율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구현모 대표는 "이번 몽골과의 자원, 금융, 의료, 미디어 등 협력으로 ‘확대된 DIGICO’ 전략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3년 동안 KT의 성장 전략, 노하우를 글로벌 DIGICO 전략으로 확장해 국내외 타산업의 발전과 글로벌 성장을 이끌어 내는 원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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