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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이용경험 누적으로 대한 높아진 기준, 모바일 서비스는 리인벤트 중

배소현 기자 ㅣ
등록 2023.11.15 10:29

지난 해 엔데믹 선언 이후, 멈췄던 소비를 다시 일으키는 기술과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모바일 서비스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되었으며 그와 함께 경쟁 또한 치열해졌다. 2021년 ‘온택트 문화’와 2022년 ‘펜트업 현상’을 주도한 모바일 서비스들은 많은 실사용자들의 피드백과 평가를 마주해야 했으며, 이에, 이용자의 상세한 니즈를 반영한 대폭적인 리뉴얼과 끊임없는 개선의지가 요구됐다.

커넥팅랩이 발표한 ‘모바일 미래보고서 2023’에 따르면, 올해에는 총 7개의 IT산업 분야에서(커머스, OTT, 메타버스, 디지털 헬스케어, 모빌리티, 휴먼 인터랙션, 스페이스 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재창조하는 ‘리인벤트(Re:invent)’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중장년층도 디지털 경험의 누적으로 모바일 서비스 활용이 많아지고 있기에,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신개념 모바일 서비스들도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러한 가운데,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조선일보와 미래창조과학부, 문화체육관광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앱 어워드 코리아 2023’은, 우수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올 한해 대한민국 IT계 리인벤트를 선도한 7개 분야 23개 앱을 선정했다.

서울사랑상품권의 구매 및 이용, 가맹점주 매출관리, 서울시 정책사업 확인까지 하나의 앱으로 실현한 서울특별시의 ‘서울페이플러스’의 경우, 가맹점수수료가 0원일뿐만 아니라, 별도의 가맹점 전용 앱을 추가설치할 필요가 없으며, 비대면결제 및 승인내역 음성안내 서비스까지 추가되어 더욱 실용성이 강화됐다.


스타벅스 코리아의 ‘스타벅스’ 앱은 회원이 아니더라도 모바일 앱으로 매장에 도착하기 전에 비대면 주문 및 결제까지 가능하게 했으며, 나만의 레시피를 더한 모바일 선물권 및 금액형 상품권까지 선물할 수 있도록 서비스하며 이용율이 높았다.


전국 각지에 많은 수의 가맹점을 보유하며 포인트의 적립과 사용이 용이해 전국민 리워드 앱으로 자리잡은 섹타나인의 ‘해피포인트’의 경우, SPC계열사 뿐만 아니라 가맹점 수가 많은 타 프렌차이즈 브랜드와도 제휴를 확대함으로써 디지털 플랫폼 역량 및 상호 멤버십 혜택까지 강화했다.


쉽고 빠른 뱅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은행의 ‘하나원큐(Hana OneQ)’는 매달 고정비를 미리 확인하게 해주어 지출통제도 도와주고, 돈부터 부동산, 동산, 금까지 통합하여 자산관리를 할 수 있게 서비스하며 다양한 생활밀착형 금융서비스와 머니드림 등 풍성한 이벤트까지 제공하며 호응을 받았다.


모바일 금융을 선도하며 계좌 개설부터 국내주식, 해외주식, 금융상품 거래와 자산관리까지 하나의 앱으로 실현해 온 삼성증권의 ‘삼성증권 mPOP’은, 최소터치로 정보 조회 및 주문실행까지 최적의 트레이딩 환경을 제공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현대해상화재보험의 ‘현대해상 다이렉트 모바일 앱’은 계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모바일만으로 손쉽게 처리 가능하게 했으며, 담보대출 안내 및 담보대출 상환 및 거래내역까지 조회 가능하게 하는 등 서비스가 더욱 다양해지고 있으며, 특히 어르신들도 손쉽게 혼자 보험비 청구를 처리할 수 있을 정도로 한눈에 잘 들어오는 UI/UX로 호평 받고 있다.

실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모바일 서비스도 더욱 다양해졌다. 현대자동차의 ‘마이현대’는 자신의 차량 상태와 정보를 모바일로 한눈에 확인하고 필요한 차량유지관리 서비스의 예약 및 진행상태, 일정 확인 등을 서비스하며 멤버십포인트로 다양한 쇼핑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교통공사의 ‘똑타’는 출발지부터 목적지를 모바일에 입력하고 이용을 신청하면 지역 연계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노선버스, 지하철과 같은 기존의 교통수단에 DRT, PM 등 신개념 교통수단을 연결해 2기·3기 신도시 및 농어촌, 산단 등 교통 취약지역으로 단계적으로 서비스 확대 중이다.


대한변호사협회의 ‘나의 변호사’는 3만명을 넘어선 변호사협회 등록변호인들과 일반인들을 연결해주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일반인은 특별한 네트워크가 없어도 자신의 고민에 맞춤인 검증된 변호사를 만날 수 있게 해주고, 막 개업한 청년변호사들에게는 고객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한방’은 실시간으로 건축물대장 등 공적장부(건축물대장, 토지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 등)을 통합조회 가능하도록 해서, 부동산 정보의 변화추이를 빅데이터로 분석할 수 있게 해주며 허위 부동산 매물 검증 시스템을 제공한다.


장례 종합 플랫폼인 교원프라프티의 ‘첫장’은 전국 장례식장 및 장지 검색, 가격 비교, 부모 문자 발송 등 장례 준비단계부터 온라인 추모 서비스까지 장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제공하며, 24시간 365일 무료 고인이송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모바일식권 서비스 나눔비타민의 ‘나비얌’은 아동급식카드를 쉽고 편하게 사용 할 수 있도록 가맹점 정보와 안심 예약을 제공한다.


모바일을 통한 디지털 헬스케어도 더욱 서비스가 고도화됐다. 정기적인 건강 설문으로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해주고 건강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AIA생명보험의 ‘AIA바이탈리티’ 앱은 이용자의 건강습관이 형성될수록 통신비, 보험료, 항공료, 카페, 마트 등 일상 속에서 활용가능한 리워드를 제공하며 호응을 받았다.


녹십자의 20년 헬스케어 노하우가 담긴 GC케어의 ‘어떠케어’ 모바일 앱은 카메라로 한끼를 찍으면 식사의 영상상태를 분석해주며 기록한 영양타임라인으로 식단관리를 가능하게 도와준다. 그 뿐만 아니라 과거 종합검진 내역까지 한번에 관리하며 증상 체크를 통해 필요한 건강검진도 가이드 해주며 이용자들의 신뢰를 받았다.


간병인 매칭 플랫폼인 에이치엠씨네트웍스의 ‘케어네이션’은 진단명과 환자상태를 입력하면 한눈에 예상간병비를 확인하게 해주고 적절한 간병인을 조회하여 맞춤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간단한 병원약국 동행서비스도 모바일로 신청하게 해주며 간병동향리포트 등 간병 관련 빅데이터도 제공한다.

보다 전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농업ON’은 농업인이 오랜 시간 공들여 키운 농산물의 가격정보가 궁금할 때 전국 35개 도매시장의 품목별 실시간 경락가격정보를 모바일만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농업경영장부, 농업기상 및 병충해, 최신농업정보 등 영농에 필요한 정보와 농식품 관련 데이터도 언제 어디서든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해양교통안전정보’는 선박 설계도면 3만 5천여 건 DB를 활용해 톤급·선종별(어선, 여객선, 예인선, 유조선 등) 표준설계도면을 제공하며 최신 조선해양 기술동향, 선종별 어획물 적재가이드, 선박설계 관련 소프트웨어 활용법 등까지 서비스하며 선박업계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펜데믹 기간동안 모바일을 통한 학습 및 교육정보에 익숙해진 학생들과 학부모들으르 위한 교육 정보 및 학습콘텐츠도 더욱 다양해졌다. 맞춤형 진로진학 설계 온라인 플랫폼인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쎈(SEN)진학 나침반’은, 고교 1~3학년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 검사부터 성적 관리, 대학정보, 일대일 상담 등까지 원스톱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서비스하며, 학생은 자신의 점수를 토대로 지원가능한 대학까지 확인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부모나라’는 육아에 대한 정보 습득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 고객을 위해, 자녀와 함꼐 즐길 수 있는 체험, 행사 등 무료 놀이 장소 정보와 ‘아이들나라’ 콘텐츠와 연계한 다양한 워크지를 제공한다. 또 자녀 및 부모의 성향을 진단하고 그를 기반으로 연령별 맞춤형 양육가이드 등을 서비스한다.


외국인의 한국어 교육열풍이 거세진 데 힘입어, 국내외 외국인들을 위한 AI기반 모바일 교육앱도 각광받고 있다. ㈜이르테크의 ‘KOKOA’는 교재형 학습콘텐츠를 기반으로 챗봇과 함께 한국어 대화를 연습할 수 있게 해주며, 비원어민의 발음과 비문법성 특성을 모두 반영하여 효과적인 한국어 공부를 위한 AI 가이드도 제공한다.


한편, 궁금한 점을 물어보면 검증된 전문가가 무료로 답변을 남겨주는 아하앤컴퍼니의 ‘아하’앱은 전문가 답변 외에도 노하우가 있는 일반인이 서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고 알려주는 ‘누구나 답변’ 분야도 운영된다. 자체적인 보상시스템으로 좋은 질문, 좋은 답변, 좋은 콘텐츠를 유도하여 차세대 지식in으로 사용자가 계속 확대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ESG에 대한 관심도 이어져, 임팩트비즈니스재단의 ‘알지?’앱을 통한 다양한 기부 챌린지도 계속 활성화됐다. 자신의 ESG 실천현황을 앱으로 인증하면 실생활에서 활용가능한 기프트콘 또는 실제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기부할 수 있는 포인트까지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모바일 사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만큼 보안에 대한 관심 및 니즈 또한 커져 이스트시큐리티의 ‘알약M(앱)’ 앱과 같은 모바일 백신 서비스의 이용도 급증했으며, ‘알약M’은 단순한 보안기능 뿐만 아니라 쇼핑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이용자의 서비스만족도를 높였다. 2023년 리인벤트를 거치며 2024년 더욱 진화되고 다양해질 모바일 서비스의 활약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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