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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팩 D-6…갤럭시S24, '더 스마트한 AI폰' 특화된 기능은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1.12 15:15

실시간 통화 번역 삼성가우스 등 AI 기능 대거 적용
일반·플러스 모델 가격 동결…울트라 소폭 상승 전망
자체개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엑시노스 2400 탑재…전작 발열 논란 해소 주목

삼성전자 갤럭시S24 시리즈의 렌더링 이미지./폰아레나

'삼성 갤럭시 언팩 2024'를 앞두고 예상 렌더링이 나오고 주요 스펙 자료가 유출되는 등 관심이 뜨겁다. 언팩을 통해 공개될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실시간 통화 번역, 나이토그래피 줌, 제너레이티브 에디트 등 차별화 인공지능(AI) 기능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제품 자체에 AI가 탑재돼 있는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으로 출시한다.


온디바이스 AI는 별도의 통신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동할 수 있다. 기기 안에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할 수 있기에 속도가 빠르고, 보안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향후 대세로 자리 잡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공개된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삼성 가우스'도 탑재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실시간 통화 번역 등의 기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엑시노스 2200./삼성전자 제공

두뇌 역할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는 엑시노스 24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 칩셋을 탑재한다. 엑시노스 2400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다. 전작인 엑시노스 2200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은 1.7배, AI 성능은 지난 2년간 14.7배 향상됐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400으로 전작에서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한다. 삼성전자는 엑시노스 2200을 탑재한 갤럭시S22 시리즈의 발열과 성능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한 바 있다. 결국 갤럭시S23 시리즈 등 이후 출시한 플래그십 모델에는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래곤 8 2세대를 적용했다.


삼성전자가 엑시노스 2400 개발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다시 엑시노스를 탑재하면서 이미지 회복과 원가 절감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엑시노스 2400이 탑재되는 갤럭시S24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의 출고가는 전작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퀄컴의 스냅드래곤 8 3세대를 탑재하는 울트라 모델 가격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일반 모델은 8기가바이트(GB) 램을 유지하고, 플러스·울트라 모델은 최대 12GB 램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또한 카메라에 멀티 프레임 처리, 초해상도 등 다양한 AI 기술이 적용되며, 8K 동영상 해상도는 3300만화소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갤럭시S24 울트라 렌더링 이미지./GSM아레나

갤럭시S24 시리즈는 ▲갤럭시S24 ▲갤럭시S24 플러스 ▲갤럭시S24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되며, 색상은 ▲검은색 ▲회색 ▲노란색 ▲보라색 등 4가지로 구성된다.


네덜란드 IT매체 갤럭시클럽에 따르면 유럽 출시가는 ▲일반 모델 899유로(약 128만원) ▲플러스 모델 1149유로(약 164만원) ▲울트라 모델 1449유로(약 207만원) 등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17일 오전 10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갤럭시 언팩 2024'를 개최하고 갤럭시S24 시리즈를 최초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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