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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반지 '갤럭시 링' 첫 공개…삼성, 웨어러블 차별화 전략 강화

임주희 기자 ㅣ ju2@chosun.com
등록 2024.02.26 16:18

삼성 헬스 기능 적용…AI 기술로 새로운 헬스 경험 가능성↑

'갤럭시 링' 실버 제품 이미지./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을 처음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부터 갤럭시 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웨어러블 제품을 시장에 선제적으로 출시하며 차별화된 지능형 헬스 기능을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24에서 스마트반지 '갤럭시 링'의 실물을 첫 공개했다. 갤럭시링은 블랙, 골드, 실버 3가지 색상, 총 9개 사이즈로 전시된다.


갤럭시 링은 앞서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현장에서 티저 영상이 공개되며 업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현지시간 26일 MWC24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부스에 진열된 '갤럭시 링' 실버 색상./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 링은 웨어러블 제품으로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이 가능하며,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하다. 소비전력도 낮아 충전이 자주 필요하지 않아 장시간 착용해 건강 데이터를 분석하는데 적격이라는 평가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사장은 지난 언팩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디지털 헬스 혁신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갤럭시 링에 대한 출시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링에는 '삼성 헬스'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분석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노 사장은 지난 21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갤럭시 웨어러블 제품에 인공지능(AI) 기술이 접목된다면 완전히 새로운 인텔리전트 헬스 경험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갤럭시 링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링과 같은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차별화된 헬스 기능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갤럭시 링은 스마트워치보다 가벼워 장시간 착용이 가능하며 더 피부에 밀착되는 형태기에 삼성 헬스의 기술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갤럭시 링을 통해 삼성전자의 모바일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갤럭시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등을 제어하는 역할뿐만 아니라 강화된 연결 경험을 제공할 것이란 관측이다.

현지시간 26일 MWC24 삼성전자 갤럭시 전시부스에 진열된 '갤럭시 링' 골드 색상./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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