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주)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가문의 영광'이 11년 만에 새 시리즈로 돌아온다.
가장 흥행했던 시리즈 '가문의 영광(2002)'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추석을 노리고 컴백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의 제작보고회가 5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원, 정용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윤현민, 유라,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 추성훈, 기은세가 참석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신이 내린 글발을 겸비한 스타 작가 '대서'가 우연히 장씨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만나게 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그녀의 가족들이 가문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두 사람의 결혼성사 대작전을 펼치는 이야기.
정태원 감독-정용기 감독 /사진: (주)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탁재훈-정준하 / 사진: (주)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는 기존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그대로 합류해 영화 팬들의 기대를 끌고 있다. 새로운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선보이게 된 김수미는 "정태원 감독과 친하게 지내고 있는데 '요즘 코로나 이후에 너무 극장가가 좀 뜸한 것 같다. 우리가 가문 한 번 해보자'고 해서 의견이 잘 맞아서 시작하게 됐다"고 회상했다.
탁재훈과 정준하는 "5~6년 전부터 후속작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진전이 안되고 있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섭외가 와서 참여했다. 기다리고 있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정준하는 "일이 없던 중이라 개런티 생각 없이 그냥 하겠다고 결정했다. 일을 해야 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기은세-추성훈 / 사진: (주)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제공
여기에 기은세, 추성훈이 합류해 코믹 시너지를 더한다. 기은세는 '대서'와 오랫동안 교제한 여자친구이자 인플루언서 '유진'으로, 추성훈은 싸움 고수이자 마약왕, 장씨 가문의 배신자 '얏빠리'로 분했다. 추성훈은 "감독님과 여러 번 작업을 했는데 저는 늘 (작품에서) 많이 죽었다. 이번에도 섭외가 와서 바로 죽어야 하는 역할인 줄 알았다"며 "다행히 이번엔 아니었다. 정말 재밌는 도전이었고 웃긴 신들도 잘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로 코믹 연기에 도전하게 된 기은세는 "너무 센 캐릭터라 과연 제가 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는데 이걸 안 하면 가문의 망신이 될 것 같아서 열심히 참여했다"며 "작품 정말 재밌으니 꼭 보러 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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