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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호랑이야?” 광화문 도심에 등장한 3D 호랑이 ‘수호’ 눈길

박수민 기자 ㅣ adio2848@chosun.com
등록 2025.05.26 17:17

디지틀조선일보, 초대형 전광판에 3D 호랑이 미디어아트 공개
매 시 정각(오전 8시~오후 9시)마다 등장해 시보 역할…도심 속 힐링 전해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에 나타난 아기 호랑이 '수호'가 고개를 빼꼼 내밀며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최근 서울 광화문에 가면 코리아나 호텔 외벽에 매시간 출몰하는 아기 호랑이를 만날 수 있다. 고개를 빼꼼 내밀며 익살스럽게 나타나 나비를 쫓는 호랑이를 행인들은 너도나도 카메라에 담기 바쁘다.   


이 호랑이는 디지틀조선일보가 코리아나호텔 외벽에 설치한 초대형 전광판에 선보인 미디어 아트다. 3D 아나모픽(Anamorphic) 기법을 적용해, 가로 22m, 세로 60m 크기의 초대형 영상에서 호랑이가 실제로 뛰쳐 나올 듯이 구현했다.   


호랑이 이름은 사람들에게 행운을 전하고 평온한 하루를 지켜준다는 의미의 ‘수호’다. 수호는 매시 정각(오전 8시~오후 9시) 전광판에 등장해 앞으로 2개월간 행인들에게 시간을 알려 줄 예정이다. 실제 호랑이를 방불케 하는 디테일한 외형으로 몰입감이 높아 현장에서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상에는 호랑이 캐릭터 외에도 볼거리가 풍성하다. 시간과 절기를 알려주는 해시계 ‘앙부일구(仰釜日晷)’에서 착안한 시계 장식과 자개 문양 등 한국 전통 미감을 반영한 디자인 요소들이 광화문이라는 역사적 공간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전통문화와 첨단 디지털 기술이 결합한 미디어아트로서 단순한 시각적 퍼포먼스를 넘어 도시 경관과 어우러지는 공공 예술로도 주목받고 있다.


영상을 본 시민들은 "진짜인 줄 알았다", "도심에 커다란 호랑이가 나타나 깜짝 놀랐다", "너무 귀엽다" 등의 반응을 SNS에 올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지틀조선일보 관계자는 “광화문의 랜드마크로 주요 도시의 미디어아트 사례와 비교해도 손색없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아기 호랑이 수호가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모든 사람에게 행운을 선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디지틀조선일보는 지난 2023년 3월 한국광고학회가 수여하는 올해의 광고상 시상식에서 ‘북극곰을 지켜주세요’라는 영상으로 OOH/SP 광고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광화문 코리아나호텔 전광판에 나타난 아기 호랑이 '수호'가 꼬리를 흔들며 시계에 앉은 나비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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