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NC) 대표 IP ‘아이온’의 정식 계승작∙∙∙게임 영상 공개 후 청신호
엔씨소프트, 전거래일 대비 9.18% 오른 16만6500원에 장마감
얼리얼 엔진5 기반, 전작 대비 36배 확장된 ‘월드’ 및 200여 종의 PvE 던전 콘텐츠 공개
백승욱 CBO “아이온2는 기술적 한계 뛰어넘은 ‘완전한 아이온’ 꿈꾼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_게임 이미지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온2’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엔씨소프트는 지난달 29일 ‘아이온2’의 첫 라이브 방송 ‘AION2NIGHT’를 통해 게임의 핵심 콘텐츠를 공개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6월 진행될 FGT 일정도 함께 발표하며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아이온2는 엔씨의 대표 IP(지식재산권)인 ‘아이온’을 정식 계승한 언리얼 엔진5 기반 신규 MMORPG다. 2008년 혜성처럼 등장했던 원작 아이온은 ▲‘천족’과 ‘마족’의 대립구도 ▲국내 게임 최초 자유로운 ‘비행’ 시스템 ▲탄탄한 PvE(플레이어 대 환경) 콘텐츠를 앞세워 당시 국내 게임 시장을 장악했다.
출시 직후 아이온은 160주 동안 PC방 점유율 1위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인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고의 온라인 게임상을, 2011년에는 아시아 온라인 게임 어워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엔씨(NC)의 대표작 ‘리니지’의 뒤를 잇는 핵심 IP로 자리 잡았다.
아이온2는 단순한 후속작을 넘어 ‘아이온의 완전판’을 표방한다.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도화된 그래픽과 함께, 기존 대비 36배 규모로 확장된 ‘월드’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원작에서 이어지는 200년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천족’과 ‘마족’의 전쟁이라는 아이온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더욱 확장된 내러티브와 시스템을 담았다.
아이온2 개발을 총괄하는 백승욱 CBO는 방송을 통해 “아이온2는 우리가 꿈꿨던 아이온을 완전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프로젝트 초기부터 차세대 그래픽 기술과 시스템을 게임에 녹였고, 현 시대에서 MMORPG 장르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엔씨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FGT 이벤트 일정도 함께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정식 출시에 앞서 이용자 대상 사전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커뮤니티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FGT는 6월 12일까지 참가 모집을 받은 후 6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일반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증권가도 긍정적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게임주는 대형 신작 출시를 통한 외형 성장 모멘텀에 크게 반응한다”며 “아이온2 출시일이 가까워질수록 신작 모멘텀이 강화돼 양호한 주가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원작 아이온은 충성도 높은 IP로, 게임에 대한 대기 수요자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의 IP파워가 국내 시장에서 매우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엔씨소프트 아이온2_게임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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