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제공
고창멜론은 멜론이 ‘맛없는 서양 과일’이라는 인식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고창멜론을 한 번 맛본 소비자들의 재구매율과 만족도는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으며, 지금은 명실상부한 프리미엄 과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고창의 황토밭은 기능성 성분이 풍부하고, 생물다양성이 살아 있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다양한 미생물과 풍부한 일조량이 조화를 이뤄 멜론 재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자연환경 덕분에 고창멜론은 다른 지역 멜론과는 확연히 다른 깊고 달콤한 맛을 지니게 됐다.
고창멜론은 농촌진흥청의 ‘탑과채’ 기준에 따라 당도, 외관, 색택 등에서 고품질을 인정받으며 재배되고 있다. 2016년에는 대통령상을, 2022년에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이 수여되는 ‘최고품질 농산물 생산단지’로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해외 수출도 추진되며 그 명성을 넓혀가고 있다.
고창군은 멜론을 수박에 이은 최고 특산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토양개량사업과 품질 향상을 위한 전문 교육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2019년 결성된 고창멜론연합회를 중심으로 생산자들은 재배 기술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품질의 상향평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현재 고창군은 고창멜론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지리적표시제 등록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고창 멜론이 단순한 지역 특산물을 넘어, 전국적으로 명성을 떨치는 명품 과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고창군 관계자는 “고창 멜론은 농업인들의 땀과 정성, 그리고 오랜 노하우가 집약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소비자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디지틀조선일보 - 디지틀조선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