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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팝 신에 '나우즈'의 발자국 남기고 싶다"…리브랜딩 후 전한 당찬 포부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5.07.09 17:59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나우어데이즈'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던 다섯 소년이 데뷔 1년을 갓 넘긴 시기, 본격적인 리브랜딩에 나섰다. '나우즈'로 팀명을 변경,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은 장르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들고 온 이들의 첫 번째 미니앨범 'IGNITION(이그니션)'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9일(오늘)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신보 'IGNITION(이그니션)'에는 타이틀곡 'EVERGLOW(에버글로우)'와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를 비롯해 'Problem Child(문제아)', 'Louder(라우더)', '일기(DAY_AND)'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신보는 아직 방향을 찾지 못해 헤매면서도 결국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발을 내딛는 시작의 순간을 나우즈만의 감성으로 풀어낸 앨범이다. 미숙해서 더 진솔한 청춘의 순간들을 조명해 모든 청춘에게 따뜻한 위로와 공명을 선사한다. 진혁은 새 앨범에 대해 "나우즈의 정체성과 서사를 녹여낸 앨범"이라며 "한 걸음 내딛는 지금을 나우즈만의 감성으로 풀어냈다. (신보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빛나고 찬란한 순간이 있지만 분명히 아프고 힘든 순간도 있지 않나. 그런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청춘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4월 '나우어데이즈'라는 팀명으로 데뷔한 나우즈는 지난달 팀명을 바꿨다. 애초 팬들이 애칭처럼 부르던 줄임명 '나우즈'로 팀명을 바꾸고 새 시작을 알린 이들은 남다른 컴백 소감을 전했다. 현빈은 팀명에 대해 "나우즈의 '나우'는 지금 이 순간을, 'Z'는 무한한 가능성을 뜻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빈은 나우어데이즈로서 지낸 일 년여를 떠올리며 "우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기억이었다"라며 "회사랑 상의 끝에 새 출발을 해보자라고 생각해서 팀명을 바꾸게 됐고 가능성을 더 보여드리고 싶어서 감성 락의 곡을 보여드리게 됐다"라며 변화를 귀띔했다.

새로운 이름으로 첫 컴백에 나선 소감도 전했다. 연우는 "팬분들이 애칭처럼 불러주셨던 이름이라 익숙하긴 하다. '나우즈'가 많은 분들께 어렵지 않게 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새로운 이름과 음악성으로 돌아왔으니까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당부했다.
나우즈는 지난달 17일 선공개곡 '자유롭게 날아'를 발매했다. 이 곡은 아이들 우기와 펜타곤 우석이 소속사 후배 나우즈에게 선물한 곡이다. 특히 우기는 피처링에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에도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시윤은 "우기 선배님과 우석 선배님이 선물해 주신 곡이다. 언제 어디서든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서 주신 노래"라며 "처음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에 참여한 곡이니 가사를 보면서 노래를 들어보시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자유롭게 날아'는 중국어 버전으로도 발매, 현지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중국 최대 음악 플랫폼 QQ뮤직에서 신곡 차트 1위에 오르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윤은 "음원차트 1위 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믿을 수 없이 좋았다. 중국어 버전을 중국 분들께서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직접 중국어로 감사 인사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동안 감성이 돋보이는 스타일리시한 음악과 무대를 선보였던 나우즈는 리브랜딩 이후 얼터너티브 록 장르로 강렬한 변신에 나섰다. 팀 정체성에 변화를 준 이들은 남다른 각오로 컴백 무대를 꾸몄다. 귀에 꽂히는 헤비메탈 사운드와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잡아끈 나우즈는 데뷔 1주년을 갓 넘긴 신인답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무대를 마친 시윤은 "타이틀곡 'EVERGLOW'가 얼터너티브 록 장르인데 현재 많이 사용되지 않는 비주류 장르다. 이 장르가 우리와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회사와 많이 이야기를 나눈 끝에 우리의 색깔을 잘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도전해 봤다"라고 떠올렸다. 이날 멤버들은 다섯 명의 존재감만으로 무대를 꽉 채웠다. 현빈은 "이번에는 단순하고 화려한, 기교적인 안무가 아니라 퍼포먼스 속에 최대한 스토리텔링을 담아서 보여드리려고 했다. 우리의 음악성을 분명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라며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K팝 신에 나우즈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라는 포부를 드러낸 나우즈의 첫 번째 미니앨범 'IGNITION(이그니션)'은 오늘(9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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