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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완전체' 몬스타엑스, 팬 위한 '공연'→새 앨범 예고…"10년의 모든 순간 몬베베"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5.07.16 15:28

'데뷔 10주년'을 맞은 그룹 몬스타엑스 / 사진 :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몬스타엑스가 데뷔 후 10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그들의 10년 동안의 시간에는 모두 팬 '몬베베'가 있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16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서울'에서 '몬스타엑스 데뷔 10주년 및 단독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몬스타엑스 멤버 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이 참석했다.

몬스타엑스 멤버들은 각각 10주년에 맞는 소감을 전했다. 형원은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팀이 유지되고 열심히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해 준 멤버들에게 고맙다. 팬 분들이 안 계셨다면, 저희끼리 열심히 한다고 되는 건 아닌 것 같다. 몬베베(팬클럽 명)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에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진심을 전했으며, 셔누는 "크게 생각 안 하고 있다가 10주년에 대한 소감이 어떠냐고 여쭤봐 주셨을 때 생각하게 된다. 지나온 추억이 되새김질 된다. 대단하다 새롭다고 생각한다. 저도 팬분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10년 동안의 활동 중 잊지 못할 순간도 있었다. 기현은 "어떤 것보다 첫 무대 같다. 제가 무릎 꿇은 자세에서 철창이 올라갔다. 아직도 눈을 감으면 그릴 수 있을 정도로 선명하게 남아있다. 가수 인생 끝까지 생각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첫 무대를 생생하게 회상했으며, 민혁은 "저도 큰 무대, 큰 공연장, 다 기억 많이 남지만, 개인적으로 데뷔 후 얼마 안 됐을 때, 음악방송 공원 근처에서 미니 팬 미팅을 했었다. 큰 공연장에서 나눈 것도 기억에 남지만, 가까이에서 교류했던 그 순간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라고 팬 '몬베베'를 떠올리며 이야기했다.

팀워크의 비결도 전했다. 아이엠은 "멤버들간의 신뢰가 가장 큰 것 같다. 10년이라는 시간 넘게 지내다 보니, 멤버라는 것도 있지만, 그 전에 사람으로 가족의 구성원으로 생각하게 된다. 이 사람의 특성, 습관까지 알아내 가족같이 지내다 보니 (팀워크가) 유지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자기 생각을 전했다. 이에 주헌은 "멤버들이 하루마다 다음 날 뭘 입을지까지 상상이 될 정도로 서로를 잘 아는 것 같다"라고 덧붙여 몬스타엑스만의 훈훈한 분위기를 연상케 했다.

몬스타엑스는 지난 2021년 리더 셔누를 시작으로 차례로 군 복무에 돌입한 이후, 지난 5월 아이엠을 제외한 멤버 전원이 전역해 완전체를 이루며 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그 포문을 여는 것이 바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인 것. 기현은 공연과 관련 "몬베베가 오랜 시간 기다려준 공연이기도 하고, 10년 동안의 곡의 액기스, 정수만 모아 준비한 공연이기에 많이 기대하고 바라봐달라"라고 예고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어 기현은 "이번에 처음으로 라이브 밴드와 함께한다. 밴드와 함께하는 공연이라 신나고 풍성한 사운드로 채워진 공연이 될 거다. 이것도 몬베베의 소원이라고 할지, 많은 요청이 있었다. 몬스타엑스 곡은 밴드와 함께하면 멋있을 것 같다는 팬들이 바람을 반영했다"라고 덧붙여 팬들을 가장 앞에 두고 생각한 공연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공연뿐만 아니라, 새 앨범 계획도 전해졌다. 기현은 "새 앨범 계획은 여기서 처음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저희가 컴백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녹음도 한참 전에 끝난 상태다. 정확한 시기를 말하긴 어렵지만, 내부에서는 날도 정해져 있다. 이미 상당한 부분이 많이 진행되었다"라고 예고했다. 이어 주헌은 "저희 몬스타엑스 9월에 나옵니다. 9월 제일 빠르게 나올 거다"라고 힘차게 외쳐 놀라움을 더했다.

몬스타엑스는 전역 후, 무료 팬 미팅을 진행하기도 하는 등 남다른 팬 사랑을 자랑한다. 민혁은 가장 처음 전역하는 멤버로, 회사와 준비하며 무료 팬 미팅을 준비했다. 그는 "선물을 주고 싶은데 어떤 선물을 좋아할까. 직접 만나러 오고, 무대에서 저를 보는 게 가장 큰 선물일 거로 생각했다. 그런데 돈을 내면 선물이 아니지 않나. 선물은 마음에 우러나서 내가 해주는거라 생각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어떻게 보면 이야기가 된 부분이 아니라 멤버들에게 미안했다. 그런데 멤버들이 더 먼저 흔쾌히 선물 좋다고 단합이 돼 전체 무료 공연을 열고, 선물도 준비했다. 멤버들이 더 나서서 하는 모습을 보며 우린 같은 생각을 하는구나!' 하며 고마웠다"라고 밝혀 훈훈함을 더했다.

이어 형원은 남다른 팬 사랑으로 감동을 더 했다. 그는 "우선 가장 힘든 게 누군가를 기다리는 일 같다.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멤버들의 공백기를 기다려줬다는 건 큰 사랑 아니면 할 수 없는 거라고 생각해 감사함이 컸다. 그 감사함에 어떻게 보답할지 고민하다가, 무대 위 서 있는 저희 모습을 가장 좋아해 주시기에, 현실 가능한 선에서 무대로 보답하자는 생각에 팬 미팅을 준비하게 됐다. 몬베베라는 팬 분들은 저희에게 갚아도 갚아도 또 갚아야 할 것 같은 너무 큰 사랑을 주는 분들이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희들의 활동과 다양한 콘텐츠 등으로 계속 계속 보답할 생각이다"라고 진심을 담아 이야기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오는 7월 18~20일까지 사흘간 서울 KSPO DOME에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를 개최한다.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오는 8월 27일과 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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