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종합] "왠지 위로돼"…'에스콰이어', '현실 컴백' 이진욱X'법정물 도전' 정채연의 성장기

이우정 기자 ㅣ lwjjane864@chosun.com
등록 2025.07.31 16:10

사진: JTBC 제공

이진욱과 정채연이 극과 극 성향의 두 변호사로 변신, 팀플레이를 펼친다. 법정 분쟁 속 인물의 성장까지 그려낼 JTBC 새 토일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이하 '에스콰이어')의 제작발표회가 31일 서울 구로구 더 링크호텔 서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재홍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진욱, 정채연, 이학주, 전혜빈이 참석했다.

'에스콰이어'는 정의롭고 당차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법무법인 율림의 신입 변호사 '강효민'(정채연)이 왜인지 온 세상에 냉기를 뿜어대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이진욱)을 통해 완전한 변호사로 성장해 나가는 오피스 성장 드라마다.
김재홍 감독은 작품에 대해 "우리 작품은 '법정 성장 드라마'라고 설명해 드릴 수 있다. 소송 당사자뿐만 아니라 법무법인 율림의 송무팀 기성 변호사와 신입 변호사들이 하나하나 해결하면서 각자 성장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성장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현재 어쏘 변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tvN '서초동'도 방영 중인 바, 김재홍 감독은 여러 법정물 속 '에스콰이어'만의 차별점을 언급했다. "제가 드라마 인생이 길지는 않지만, 조연출 시절에 법정물을 두 작품 정도 했었다"라고 운을 뗀 김 감독은 "이 드라마 대본을 받았을 때 든 생각은 '이건 진짜다'라는 거였다. 케이스 하나하나가 디테일하고 사실적이고 고차원적이다. 모든 이야기가 넓은 의미에서 사랑을 주제로 담아내고 있다"라며 "상처받은 사람들을 소송을 통해 조심스럽게 보듬어주는 모습이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이진욱은 냉철하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인 법무법인 율림의 송무팀 파트너 변호사 '윤석훈'으로 분한다. '스위트홈', '오징어게임' 시즌2와 3 등에서 강렬한 이미지를 보여준 이진욱은 오랜만에 현실적인 캐릭터로 대중을 만난다. 그는 "제가 상상과 공상을 너무 좋아해서 판타지 작품이 참 잘 맞는다. 그런데 그런 작품을 하다 보면 이렇게 두 발을 땅에 딛는 작품이 꼭 필요해진다"라며 "거기에 변호사 역할이니까 현실적인 부분을 생활에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캐릭터가 너무나 소중하다"라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진욱은 소속사 후배인 정채연과 극 중에서도 선후배 케미를 맞춘다. 연기 호흡을 묻자, 이진욱은 "현장에서 만났을 때는 일단 반가웠다. 처음 촬영에 들어가는데 (정채연이) 너무 잘해서 깜짝 놀랐다. 강효민이 되어서 나타났더라. 상대 배우가 잘하면 자연스럽게 따라가면서 잘할 수 있게 된다. 첫 촬영부터 믿음직하게 잘 해줘서 선배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라고 떠올렸다.

정의롭지만 사회생활에 서툰 신입 변호사 '강효민' 역을 맡은 정채연 역시 "(이진욱) 선배님을 보고 배운 점이 정말 많다. 제가 낯가림이 많은 편인데 먼저 다가와 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마음 놓고 연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화답했다.
걸 그룹 아이오아이 출신이자 배우로서는 차근차근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는 정채연은 '에스콰이어'를 통해 법정물에 도전한다. 그는 "처음으로 변호사 역할을 맡게 돼서 굉장히 떨리고 감회가 새로웠다. 걱정이 많이 돼서 촬영 전부터 혼자 준비하는 과정이 있었다. 대본을 공부하듯이 작품에 임했다"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에스콰이어'를 하면서 여러 에피소드를 마주할 때마다 왠지 모르게 위로를 받았다. 배우로서 새로운 부분에 도전했다는 점에서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학주와 전혜빈이 각각 율림 송무팀 어쏘 변호사 '이진우'와 '허민정'으로 분해 팀 케미를 더한다. 두 사람 역시 현장 분위기를 언급하며 만족감을 전했다. 이학주는 "3년 차 변호사로, 후배들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도와주고 못 하겠는 건 선배들에게 의지하는 인물이다. 저처럼 분위기 메이커인 인물"이라고, 전혜빈은 "짧은 봄방학이 끝난 것 같은 기분으로 촬영을 마쳤다. 이 작품에 임하면서 매일 설레고 즐거운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떠올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보여준 배우들의 케미만큼이나 극 중 호흡이 기대되는 '에스콰이어'는 오는 8월 2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 더보기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