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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 '가능한 사랑' 넷플릭스 제작…전도연X설경구X조인성X조여정 캐스팅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5.08.05 13:43

사진 : 전도연(매니지먼트숲), 설경구(넷플릭스), 조인성(베이스캠프 컴퍼니), 조여정(높은엔터테인먼트)

넷플릭스(Netflix)가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제작을 확정 짓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5일 넷플릭스 측은 "영화 '가능한 사랑'의 제작을 확정 지었다"라고 밝혔다. 이창동 감독이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가능한 사랑'은 극과 극의 삶을 살아온 두 부부의 세계가 얽히며 네 사람의 일상에 균열이 퍼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창동 감독의 작품이기에 기대감을 더한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으로 유수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며 국제적 성취까지 이뤄왔기 때문. 여기에 영화 '밀양'​으로 제60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도연이 이창동 감독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춘다. 전도연은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에서 ‘미옥’ 역을 맡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설경구는 ‘미옥’의 남편 ‘호석’ 역으로 분한다. '박하사탕'과 '오아시스'에 이어 또 한번 이창동 감독과 만난 설경구가 ‘호석’으로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전도연과 설경구는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일', '길복순'에 이어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가능한 사랑'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뜨거운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미옥’과 ‘호석’과는 정반대의 삶을 살아온 부부 ‘상우’와 ‘예지’ 역은 조인성과 조여정이 맡는다. 영화 '밀수'로 평단과 영화 팬들을 사로잡았고, 시리즈 '무빙', 영화 '모가디슈' 등 다양한 장르와 포맷으로 경계를 넘나들며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인성이 ‘상우’ 역으로, 영화 '기생충'으로 미국배우조합상 앙상블상을 거머쥐고, 영화 '히든페이스' 등 뛰어난 존재감을 발휘했던 조여정이 ‘예지’ 역으로 분한다. 이창동 감독과 처음 호흡을 맞출 조인성, 조여정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를 모은다.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차기작 '가능한 사랑'은 두 부부를 중심으로 서로 다른 삶의 태도와 갈등을 조명, 인물들이 마주하는 변화를 세밀하게 담아 관객들에게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질 것이다. '​버닝'을 공동 집필했던 오정미 작가가 '가능한 사랑'에도 이창동 감독과 함께 각본으로 참여하고, '버닝'을 제작했던 파인하우스필름(주)이 제작을 맡았다. 영화 '가능한 사랑'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

이창동 감독 / 사진 : 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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