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출판사 '무제' 공식 인스타그램
배우 박정민이 대표로 있는 출판사 '무제'에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각본집을 출간한다. 앞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박정민이 이야기했던 "영화에 관한 책"을 만들고자 했던 마음이 실현된 것.
오는 1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지난 2019년 7월 개봉해 942만 명이라는 관객수를 기록한 이상근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특히 이는 올여름 극장에 걸리는 세 편의 텐트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원작이 없이 감독이 창작한 오리지널 작품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말 그대로 '극장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의 탄생인 것. 여기에 '악마가 이사왔다' 측은 최근 배우 박정민이 운영하는 출판사 무제와 각본집까지 출간하며 영화적 창작성, 오리지널리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출판사 '무제'는 영화 관련 첫 아카이빙으로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를 선택해 신뢰를 더한다. 최근 '무제'의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8월 6일 이 놀라운 영화의 각본집 판매를 시작합니다. 관객분들과 영화 사이의 거리감을 좁히고, 영화와 시나리오를 비교해서 보는 재미도 선물 드리고자 개봉 시기에 발맞춰 공개하게 되었습니다"라고 각본집 판매 소식을 전했다. 이어 "출판사 무제는 앞으로 한국 영화 아카이빙을 꾸준히 해보려 합니다. 처음 문을 두드려준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내가 진짜 한 번 너 사랑한다"라는 소개 글로 작품에 대한 애정을 덧붙이기도 했다.
더불어 세 명의 영화인이 남긴 재치 있는 추천사도 공개됐다. 박정민은 "이건 악마도 한 수 접고 돌아갈 영화다", 영화 '사바하', '파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은 "이 악마는 나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악마다", 영화 '베테랑', '밀수'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은 "아, 나도 이런 각본집은 없는데"라고 밝혀 작품과 함께 각본집까지도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코미디 영화로 오는 8월 13일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 출판사 '무제' 공식 인스타그램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포스터 / 사진 : CJ ENM,외유내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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