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붉은사막' 게임스컴, 팍스 웨스트 참가 소개 이미지/펄어비스 제공
펄어비스가 연내 출시 예고했던 트리플 A급 신작 ‘붉은사막’이 내년으로 연기되면서 당분간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13일 펄어비스는 2분기 매출 796억원, 영업손실은 118억원, 당기순손실은 2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작 ‘붉은사막’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비 급증에 따라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에 따른 외환환산손실이 반영되며 적자 전환했다.
붉은사막은 2018년 개발이 착수된 펄어비스의 첫 트리플 A급 신작이다. 글로벌시장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펄어비스는 붉은사막 홍보를 위해 올해 글로벌 주요 게임쇼에 대거 참가하면서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당초 2021년 4분기 발매가 예상됐지만 코로나19, 파트너사와 협업 등 문제로 출시가 연기된 뒤 올해 4분기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었다.
허진영 펄어비스 최고경영자(CEO)는 “트리플 A급 게임을 처음 런칭하는 과정에서 오프라인 유통과 보이스 오버, 콘솔 인증 등 스케줄 조정 등으로 기존에 공개한 일정보다 한 분기 지연됐다”고 했다.
펄어비스의 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차지했다. IP별 매출은 ‘검은사막’ 549억원, ‘이브’ 242억원으로 나타났고, 지역별 매출 비중은 북미·유럽 64%, 국내와 아시아 시장이 각각 18%를 차지했다.
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이어, 6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 신규 퀘스트라인 데모를 최초로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 참가해 신작 붉은사막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8월 20~24일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 2025'에서 신작 '붉은사막'의 신규 시연 버전을 공개한다. 펄어비스는 이번 시연을 통해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전장을 시작으로 붉은사막의 초중반부 퀘스트 체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