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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남X류경수→스테파니리, 가족을 묻다…김대환 감독 '비밀일 수밖에', 9월 10일 개봉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5.08.21 14:18

사진 : (주)AD406 제공

배우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등이 열연한 영화 '비밀일 수밖에'가 오는 9월 10일 개봉일을 확정 짓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비밀일 수밖에'는 기묘한 상황을 통해 가족의 민낯을 드러낸 작품이다. 교사 정하(장영남)에게서 비롯된 비밀로 시작해, 캐나다에서 예고도 없이 돌아온 아들 진우(류경수)와 그의 여자 친구 제니(스테파니 리)의 결혼이라는 폭탄선언, 이어서 갑작스럽게 합류한 제니의 부모까지, 두 가족의 예기치 못한 기묘한 상견례와 동거 상황이 생생하게 담기는 것.

포스터 속에는 '함께라서 불편한 가족', '가장 가까운 타인에게 비밀일 수밖에'라는 제목과 문구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경쾌한 리듬감 속에서도 배어드는 간극과 여운은 작품이 지닌 정서를 응축하며, 관계 속 비밀과 갈등을 통해 드러나는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킨다.

특히 예고편은 “어쩌면 우리 가족 이야기”라는 카피와 함께 가족 간의 갈등과 긴장, 그리고 공감을 교차시키며 영화가 전하려는 감정의 결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본편에 대한 기대를 한층 고조시킨다. 특히 장영남, 류경수, 스테파니 리, 옥지영, 박지일, 박지아 등 폭넓은 스펙트럼을 지닌 배우들이 총출동해 다층적인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완성했다. 인물 간의 시선, 호흡, 대사가 축적되며 만들어내는 장면들은, 변해가는 시대 속 가족의 의미와 인간관계의 결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비밀일 수밖에'는 영화 '기생충'의 시나리오 윤색에 참여하고, 영화 '철원기행'(2014), '초행'(2017) 등으로 국내외 영화제의 주목을 받으며 섬세한 연출 세계를 구축해 온 김대환 감독의 신작이다. 이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2회 춘천영화제, 제2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등 국내 주요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어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영화 '비밀일 수밖에'는 가족이라는 가장 가까운 관계 속에 숨겨진 진실과 감정의 층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진한 공감, 그리고 오래 남을 여운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9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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