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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압도적 '세리머니'가 가능한 이유?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에 미쳐있어요"

하나영 기자 ㅣ hana0@chosun.com
등록 2025.08.22 12:58

스트레이 키즈 기자간담회 / 사진: 디지틀조선일보DB

"저희가 정말 스트레이 키즈라는 팀에 미쳐있어요. 무대를 하는 모습을 보면 속된 말로 미친 X들 같거든요. 좋은 뜻으로. 정말 저희 자신에게 미쳐서 뭐를 해야 잘할 수 있는지, 뭐를 해야 미칠 수 있는지를 파악하고 작업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22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는 네 번째 정규 앨범 'KARMA'(카르마)로 컴백하는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방찬은 "올해 첫 앨범이고 첫 컴백이다"라며 "11개월 동안 투어를 하면서 열심히 준비해왔고, 공을 들인 이번 앨범이 팬들께 스테이에게 큰 선물이라고 생각했다. 어떤 반응일까 궁금하고, 후회 없이 준비를 해온 시간 자체가 정말 기쁘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새 앨범 'KARMA'는 "노력을 운명이자 숙명 삼은 이들이 쟁취해 낸 오늘의 업보"로, 스스로의 길을 개척해 온 스트레이 키즈의 단단한 철학과 성장 서사를 표현한다. '업보'라는 단어를 긍정적으로 사용한 것이 눈길을 끈다. 창빈은 "지금까지 저희가 스테이와 함께 만들어온 성과나 노력하고 맺은 결실에 대해 긍정적으로 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타이틀곡 'CEREMONEY'(세리머니)를 포함, 앨범 전곡 작업에 참여하며 그룹의 개성을 살렸다. 무려 11개월에 달하는 월드 투어를 마치고 돌아온 만큼, 바쁜 시간 속에서도 완성도 높은 앨범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방찬은 "저희가 바쁜 와중에도 장비를 챙겨 호텔방에서 셋이 녹음도 하고 그랬는데,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 앨범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스테이를 위해 온 힘을 다하려는 마음이 되게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따뜻하고 좋았다"라고 돌아봤다.

창빈은 "정규 앨범으로 꼭 나오려고 생각한 이유는 저희가 긴 시간 투어를 돌면서 큰 사랑을 많이 받았고, 그에 보답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좋은 앨범으로 만족을 시켜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 많은 노력과 고민, 정성이 담긴 정규 앨범이 선물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 한은 "저희가 조금 바쁜 와중에 앨범을 준비할 때가 많은 게 그런 상태에서 작업을 하다 보니까 그 안에서만 줄 수 있는 저희만의 절실함과 메시지가 있는 것 같고,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앨범이 그 성장의 결실이라고 자부할 수 있을 만큼, 퀄리티가 좋다"라고 자신했다. 

타이틀로 선정된 'CEREMONEY'는 강렬한 트랩 EDM과 베일리 펑크 리듬, 강력한 플럭, 파워풀한 비트와 중독성 있는 훅이 어우러진 곡으로, 뜨겁게 견뎌낸 시간을 지나 마침내 스스로를 축하하는 순간을 노래한다. 3RACHA(방찬, 창빈, 한)가 작업한 곡으로 인내와 노력 끝에 이뤄낸 성공, 그 과정에서 마주한 수많은 역경을 극복해온 여정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담긴다.

창빈은 "지난 8년을 돌아보면 사실 이 순간이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것 같다. 초창기를 생각하면 정말 저희가 하고 있는 음악이 이렇게 하는 것이 맞을지, 뭐를 해야 할까 고민이 많았다. 그런 불확신이 있었는데 멤버들과 팬들이 저희를 믿어주셨다. 그런 분을 바라보며 자신감과 확신을 가지고 계속해서 고집을 부렸고, 그 고집이 좋은 업보로 작용한 것 같아서 잘 극복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방찬은 이번 곡을 통해 스트레이 키즈의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세리머니' 자체가 저희가 처음 하는 장르고 좋은 업보와 카르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지금 제 선택에 따라 저의 운명이 달라진다고 생각한다. 스트레이 키즈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이유가 그동안 해온 노력과 저희가 같은 마음인 점이 컸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현진은 이번 신곡에 정말 자신이 있다며 "곡을 듣자마자 '와 이거는 되는 곡'이라고 생각했고, 퍼포먼스 또한 곡의 무드에 맞게 정말 다채롭게 꽉꽉 채워 넣었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세리머니'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스포츠 콘셉트로 가득 채웠다. 창빈은 "이번 투어를 통해 스타디움 공연을 경험하면서 떠올리게 된 것 같다. 이러한 곳에서 무대를 하고 소통하는 것이 하나의 세리머니가 된다는 이미지가 연상됐다"라고 말했다. 승민은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 문화가 붐을 일으키고 있는데, 여덟 명이 각자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하며 같은 목표를 향해 간다는 것을 접목하면서 스포츠 콘셉트를 떠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를 묻자 방찬은 "함께 오래오래 활동하며 퍼포먼스와 음악을 널리 알리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라며 "이번 '세리머니'라는 곡으로 좋은 성과가 나오면 감사하고 영광이겠지만, 우리의 음악성과 또 다른 색깔을 전 세계에 알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현진은 기록 경신에 대해 "당연히 인지는 하고 있지만, 결과에 대한 것보다는 어떤 것을 해야 무대에서 미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 같다"라며 "기록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즐기면서 우리가 만드는 음악과 앨범에 우리끼리 미치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싶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오늘(22일) 오후 1시 정규 4집 'KARMA'를 발매, 타이틀곡 'CEREMONEY'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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