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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하늘X김영광X한선화→차은우, 킹받게 터지는 폭소에 뭉클 한스푼…'퍼스트라이드' [종합]

조명현 기자 ㅣ midol13@chosun.com
등록 2025.10.22 14:47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 당시 모습 / 사진 : 쇼박스

배우 강하늘, 김영광, 강영석, 차은우, 그리고 한선화까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다섯 명의 케미가 극장 안을 웃음과 감동으로 채웠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를 통해서다.

22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영화 '퍼스트 라이드'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퍼스트 라이드'는 어린 시절부터 한 몸처럼 붙어 다닌 24년 지기 사총사 태정(강하늘), 도진(김영광), 연민(차은우), 금복(강영석)이 첫 해외여행을 꿈꾸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퍼스트 라이드'의 메가폰은 남대중 감독이 잡았다. 영화 '30일'로 관객들에게 코믹 영화에 대한 신뢰를 쌓아놓은 감독이다. 그는 "'30일'보다 '퍼스트 라이드'가 조금 더 먼저 기획한 영화"라며 팬데믹 상황으로 해외 촬영이 문제 돼, '30일'을 먼저 제작하게 된 것. 남 감독은 "기획 의도라기보다, 저는 영화에도 나오지만, '다음에'라는 대사가 나온다. 항상 우리 이런 답 없는 '다음에' 말고 현생을 즐겁게 살아가자, 옆에 있어 주는 친구들, 조금 더 넓게 생각하면 가족, 연인까지 옆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과 현생을 재미있게 살아가자는 취지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라고 작품 속에 담고 싶었던 메시지를 전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 당시 모습 / 사진 : 쇼박스

강하늘은 전교 1등, 수능 만점에 빛나는 태정 역을 맡았다. 특유의 말맛으로 '퍼스트 라이드'의 웃음 케미를 진두지휘하는 그다. 영화 '30일'에 이어 남대중 감독과 재회한 힘이기도 하다. 강하늘은 "정말 웃긴 일도 많지만, 내 의견을 정확하게 피력할 수 있고, 그걸 정확하게 받아들여 주시고, 아닌 건 아니라고 조율하는 순간조차 재미있다. 의사소통이 잘될 때 재미를 느끼는데 감독님과 작업하면 늘 즐겁다"라고 남대중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를 보였다. 이에 남대중 감독은 "강하늘은 제가 글을 쓰고 연출하는 작품을 제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가장 맛깔나게 표현해 줄 배우라고 생각한다"라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김영광은 농구의 꿈을 접게 된 해맑은 성격의 도진, 차은우는 숨만 쉬어도 모두를 웃겨 버리는 잘생긴 놈, 연민, 강영석은 불교에 귀의하며 살아가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금복 역을 각각 맡아 어린 시절 만나 30대까지 함께한 우정을 선보인다. 김영광은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현장에서 느껴지는 재미가 있었다. 정말 자연스럽게 그런 케미가 나온 것 같다"라고 실제로도 강하늘, 강영석, 차은우 등과 남다른 우정을 쌓아왔음을 보였다.

보기만 해도 웃음을 유발하는 연민 역의 차은우는 '퍼스트 라이드'의 한 축이다. 연기뿐만 아니라, 내레이션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 남대중 감독은 "차은우에게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다만, 촬영을 다 마치고, 차은우에게 가편집본을 보여준 후 내레이션 녹음을 진행했다. 형들과 함께 재미있게 찍었기에, 가편집본을 보고 자연스럽게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듯 해보자고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군 복무 중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차은우에게 강하늘은 "기대만큼 잘 나온 것 같아서. 우리 나중에 보자. 아자"이라고 수줍게 응원을 전했으며, 김영광은 "너무 보고 싶고, 빨리 만났으면 좋겠다. 은우야"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더했다.

영화 '퍼스트 라이드' 제작보고회 당시 모습 / 사진 : 쇼박스

한선화는 태정만을 바라보는 일편단심 옥심 역을 맡았다. 지난해 7월 개봉해 관객의 큰 사랑을 받은 '파일럿'에서도 함께하며 남다른 코믹감으로 관객의 신뢰를 높인 그다. 한선화는 "'파일럿'에 이어 이 시나리오를 저에게 주신 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저 원래 순애보 스타일이다. 옥심에게 진짜 공감하며, '진짜 나다'라고 생각했다"라며 옥심 캐릭터에 공감하고 임했음을 자신했다.

'퍼스트 라이드'는 친구들이 함께 태국 여행을 떠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10대부터 30대까지 이어지는 모습이 유쾌하게, 때로는 킹받게('화가나는'의 속어) 담겨 피식피식 웃음을 더한다. 그러다 보면, 후반부에는 감동과 애도의 방식을 통해 생각해 볼 화두를 던진다. 이에 한선화는 "누구나 어린 시절이 있고, 학창 시절이 있고, 사회생활 하며 여러 관계를 맺는데, 그 속에서 저희 영화를 보고 공감될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부모님, 친구들, 연인 등 현재를 함께하는 사람들과 볼 영화로 추천했다.

한편, '퍼스트 라이드'는 오는 10월 29일 개봉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상영시간 116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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