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을 중심으로 K-패션·K-뷰티·K-컬처 융합 글로벌 프로젝트가 급부상하며 최근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단일 장르 콘텐츠 소비를 넘어 음악·패션·뷰티·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통합 K-라이프스타일 경험’이 해외 MZ세대 팬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특히 최근에는 K-POP 댄스 플랫폼, 글로벌 페스티벌, 뷰티·패션 체험 행사, 팬덤 커뮤니티 프로그램이 패키지 형태로 결합하는 형태가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 공연이나 콘텐츠 유통을 넘어 AI·테크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뷰티·패션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한국형 문화 수출 모델을 견인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거나 춤을 배우는 수준을 넘어 한국의 스킨케어, 메이크업, 스트리트 패션, 라이프스타일 콘텐츠까지 체험하며 K-라이프스타일 전체를 소비하고 받아들이는 형태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한국의 AI 기반 글로벌 K-POP 댄스 플랫폼 스타트업 칼라빈카 엔터테인먼트가 인벤션랩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K-POP을 중심으로 한 K-패션·K-뷰티·K-컬처 융합 글로벌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칼라빈카는 지난해 씨엔티테크 투자에 이어 올해 7월 인벤션랩으로부터 후속 투자를 유치, 기술 역량과 글로벌 확장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TIPS 프로그램을 통해 AI 모션 인식 댄스 코칭 기술과 안무 IP 플랫폼, 'Audition-ME X'를 개발 중이며, 글로벌 117개국 20만 유저를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2년간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등 K-POP 성장세가 높은 아시아 시장에서 대규모 댄스 캠프·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 현지 젊은 층을 중심으로 K-컬처 수요를 실질적으로 검증했다.
캠프 참가자들은 댄스 교육뿐 아니라 한국 뷰티 브랜드·패션 콘텐츠 체험 기회도 제공받아, K-POP에 기반한 한국 라이프스타일 확산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와 함께 칼라빈카는 지난 3일 아시아모델페스티벌 조직위원회와 MOU를 체결하고, 2026년 ‘Dancer of Asia(가칭)’ 프로젝트 공동 개최를 공식화했다.
이 프로젝트는 일본,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중동 등 아시아 27개국에서 예선과 결선을 진행하는 K-POP 댄스 페스티벌이다. 결선은 강원도 하이원 리조트에서 열리며, K-POP 댄스와 모델, 뷰티·패션 콘텐츠가 결합된 종합 K-컬처 페스티벌로 운영될 계획이다.
조직위는 아시아 모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K-패션 및 K-뷰티 브랜드와의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칼라빈카는 AI 플랫폼 및 글로벌 팬덤 기반 콘텐츠 운영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아시아 최대 규모 K-컬처 교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조직위 양의식 회장은 “이번 협력은 아시아 청년문화와 K-POP이 만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로, 모델과 댄서, 그리고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벤션랩 김진영 대표는 “칼라빈카는 K-POP과 AI 기술을 결합해 아시아 문화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팀”이라며 “K-컬처 IP를 패션·뷰티·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연계해 한국 문화 산업 전반의 확산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칼라빈카 정경열 대표는 “이번 투자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K-POP을 넘어 K-뷰티, K-패션, 공연·AI 테크를 아우르는 통합 K-컬처 성장 모델을 만들 것”이라며 “아시아 청년 세대와 함께 한국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현지화와 문화 교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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