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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5천억 파라미터 ‘A.X K1’로 독자 AI 파운데이션 승부수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1.16 14:42

초거대 모델 ‘A.X K1’, 수학·코딩서 글로벌 오픈소스와 정면 승부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2단계 진출

/SKT 제공

SK텔레콤은 자사 정예팀이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2단계에 진출했다고 16일 밝혔다.


SKT 정예팀이 개발한 ‘A.X K1(에이닷엑스 케이원)’은 매개변수 5190억개 규모의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매개변수 5000억개를 넘긴 모델이다.


A.X K1은 고난도 수학과 코딩 분야에서 강점을 보였다. 수학(AIME25 벤치마크)과 코딩 활용도(LiveCodeBench) 평가에서 매개변수 규모가 유사한 글로벌 오픈소스 모델 ‘DeepSeek-V3.1’과 비교해 대등하거나 우수한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SKT 정예팀은 이번 1단계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벤치마크 평가에서 10점 만점 중 9.2점을 받아 LG AI연구원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해당 평가는 수학, 지식, 장문 이해, 신뢰성, 안전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A.X K1은 아파치 2.0(Apache 2.0) 라이선스로 공개돼 상업적 이용과 수정·재배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도 높은 개방성을 갖췄다.


SKT 정예팀은 2단계 평가부터 이미지 데이터를 시작으로 멀티모달 기능을 순차 적용할 계획이다. 논문이나 업무 문서 이미지를 인식해 텍스트로 요약하는 기능 등이 포함된다.


올 하반기 이후에는 음성과 영상 데이터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멀티모달 고도화를 추진한다. 텍스트 중심 AI를 넘어 다양한 형태의 데이터를 이해·처리하는 모델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정예팀은 학습 데이터 규모를 1단계보다 확대하고, 학습 언어도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스페인어 등 5개 국어로 늘려 AI 모델 성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현재 SKT,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 서울대, KAIST 등 8개 기관이 정예팀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KAIST 인공지능대학원과 서울대 수리과학부 연구진이 합류했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AX, SK브로드밴드 등 SK그룹 계열사와 20여개 기관도 단계적으로 모델 활용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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