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틀조선TV 유튜브 바로가기

LG유플러스, 보이스피싱 악성앱 서버 추적…3만3000명 피해 막아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1.28 11:01

AI 기반 분석시스템으로 제어서버 800여 개 추적
경찰과 공조해 약 1조8000억원 피해 예방 효과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가동하며 이상 거래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LG U+ 제공

LG유플러스가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이 운영하는 악성 앱 제어 서버를 추적해 고객 3만3000여 명의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고 28일 밝혔다.


악성 앱이 설치되면 범죄 조직은 스마트폰으로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차단하고, 자신들이 거는 전화는 112나 검찰 번호로 표시되도록 조작한다. 피해자가 직접 112에 신고해도 범죄 조직이 전화를 받는 구조다.


LG U+는 이를 차단하기 위해 AI 기반 ‘고객피해방지 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2월부터 연말까지 악성 앱 제어 서버 800여 개를 추적·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서버 접속 흔적이 포착된 고객 3만3000여 명의 정보를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해당 정보를 바탕으로 피해 의심 고객의 거주지를 직접 찾아가 피해를 막았다. 경찰청 기준 2025년 보이스피싱 피해자 1인당 평균 피해액은 약 5384만원으로, 이를 적용하면 예방 효과는 약 1조8000억원에 이른다.


LG U+는 경찰 출동 전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악성 앱 설치가 확인될 경우 즉시 카카오톡 알림톡을 발송하고 있으며, 지난해 하반기 6개월간 약 1만8000명이 이를 통해 위험 상황을 인지했다.


이 밖에도 지난해 악성 앱 접속 2억2000만 건, 스미싱 URL이 포함된 스팸 문자 5억4000만 건을 네트워크 차원에서 차단했다고 회사는 밝혔다.

최신기사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

          산업 최신 뉴스 더보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