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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버벅거림 잡는다…설·동계올림픽 겹친 연휴 특별 대책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2.09 11:11

설 당일 데이터 사용량 최대 17% 증가 예상
5G·LTE 기지국 최적화·보안 대응 강화
영상통화 무료 제공 등 고객 혜택 확대

SK텔레콤과 SK오앤에스 직원들이 서울 수서역 인근에서 네트워크 현황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제공

통신3사가 명절만 되면 먹통이되거나 전화가 안터지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쳐 통화품질 개선에 나섰다. 이를 위해 수천명의 인력을 증원해서 전화 버벅거림 등 불통 사태를 원천 차단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9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설 명절과 동계올림픽 기간을 맞아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특별 소통 대책을 가동한다. 이통 3사는 설 당일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최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국 주요 거점에 대한 관리와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전국적으로 일평균 약 1400명, 총 86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24시간 통신 서비스를 모니터링한다.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SK쉴더스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전국 주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공항, 공원묘지 등 1200여개소의 기지국 용량 점검과 커버리지 최적화를 완료했다.


설 연휴와 함께 진행 중인 동계올림픽으로 콘텐츠 이용이 증가할 것에 대비해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유무선 망 관리를 강화하고, 국제 로밍 이용자가 평소 대비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국제 통신 관제도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7개 관계사와 공동으로 통합보안센터를 운영해 해킹 시도와 디도스 공격을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영상통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KT는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네트워크 집중관리 체제를 운영한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전국 현장 상황실을 가동하고, 공항과 KTX 역사, 고속도로 인근, 터미널, 주요 상권 등 전국 1200여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점검과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


KT는 2월부터 6개월간 제공하는 ‘고객 보답 프로그램’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명절 기간 특정 지역의 무선 인터넷 이용량이 급증할 경우 다른 지역의 여유 네트워크 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마쳤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KT 고객은 월 100GB 데이터와 OTT 이용권 2종 중 하나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이와 함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기간을 고려해 해외 로밍 서비스 안정성도 강화하고, 추위와 건조한 날씨로 인한 산불과 국사 화재에 대비한 긴급 복구훈련도 시행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했다. 고속도로와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설치된 5G와 LTE 기지국을 사전 점검하고, 명절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와 상습 정체 구간 등 중요 거점 지역에 현장 요원을 배치한다.


또 U+tv와 OTT 시청 증가에 대비해 캐시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알뜰폰 가입자를 포함한 고객에게 무료 영상통화 혜택을 제공한다. 다만 선불폰 이용자와 모바일 데이터 기반 영상통화 서비스는 제외된다.


이통 3사는 대규모 이동과 데이터 이용이 동시에 증가하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선제적 대응을 통해 국민들이 불편 없이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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