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9주년 맞아 글로벌 팝 컬처 페스티벌 참가…현장 가장 큰 부스 마련
게임 아이템 실물화한 체험 콘텐츠 인기
떠그클럽과 콜라보 의류 공개…글로벌 팬들과 만나
21일 ‘콤플렉스콘 홍콩 2026’ 행사장에 마련된 크래프톤 체험형 부스 앞에 관람객들의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가 21일과 22일 이틀간 패션, 음악, 아트, 게임이 뒤섞인 글로벌 팝 컬처의 열기로 달아올랐다. 콤플렉스콘(ComplexCon)은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패션·음악 마니아들이 모이는 글로벌 스트리트 컬처 페스티벌로, 홍콩에서는 2024년부터 열리고 있다.
21일 기자가 행사장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 부스였다. 출시 9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는 행사장 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콤플렉스콘 홍콩 2026’ 행사장에 마련된 크래프톤 체험형 부스 내 포토존 모습.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콜로세움에 온 것 같은 압도적 스케일
콜로세움을 모티브로 한 PUBG: 배틀그라운드 부스는 행사장 중앙에 자리 잡고 있어서 컬처 페스티벌 내에서도 인기를 한 몸에 받는 주인공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이 컨셉 선정에 대해 "배틀그라운드의 핵심 가치는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것"이라며 "콜로세움의 검투사가 전투에서 살아남으면 명예를 얻는 것처럼, 최후의 승자가 되는 정신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1일 ‘콤플렉스콘 홍콩 2026’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크래프톤 체험형 부스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게임을 현실로 옮긴 체험 콘텐츠
부스 내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콘텐츠가 가득했다. 배틀그라운드의 전투와 경쟁 요소를 구현한 공간에 방문객들은 눈길을 떼지 못했다.
21일 ‘콤플렉스콘 홍콩 2026’ 크래프톤 체험형 부스 내에서 한 관람객이 체험 보상을 활용한 리워드 프로그램 참여 용지를 들어 보이고 있다.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특히 수류탄과 점착 폭탄 등 실제 게임 아이템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크래프톤 부스를 방문하기 위해 전날 상하이에서 왔다는 리우롱 씨는 “예상보다 훨씬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어 놀랐다”며 “온라인에서만 접하던 세계관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으로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21일 ‘콤플렉스콘 홍콩 2026’ 행사장에서 관람객들이 크래프톤 체험형 부스 내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특히 리워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방문객은 체험을 통해 코인을 얻고, 이를 상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콜로세움에 입장할 때 코인을 줬다는 역사적 배경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방문객들의 현장 참여도를 높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포토존도 인기였다. 총기 소품을 배치해 배틀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담은 사진 촬영 공간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떠그클럽(Thug Club)’과 협업해 PUBG IP를 감각적인 스트리트 스타일로 재해석한 의류 라인업.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떠그클럽과의 실험적 콜라보
이번 부스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스트리트웨어 브랜드 '떠그클럽(Thug Club)'과의 협업이었다. 배틀그라운드 세계관을 스트리트 스타일로 재해석한 의류 라인업이 공개됐다.
떠그클럽 모델 박재홍씨는 "게임 회사와의 콜라보는 처음이라 실험적 도전이었다"며 "성공 여부를 떠나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이번 협업은 게임 팬과 패션 마니아 모두에게 새로운 접점을 만들어냈다.
공개된 의류 중에는 게임 아이템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배틀그라운드의 상징적인 무기인 ‘프라이팬’을 바지 뒤쪽에 적용한 제품은 게임 요소를 패션으로 풀어낸 독특한 시도였다.
21일 ‘콤플렉스콘 홍콩 2026’ 행사장에서 장태석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가운데)이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 "게임을 넘어 문화 플랫폼으로"
현장에서 만난 장태석 PUBG IP 프랜차이즈 총괄은 "단순 게임이 아닌 팬들이 좋아하는 브랜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며 "팬들이 좋아하는 방향으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콩에서 다국적 팬들의 호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 실험적인 이벤트를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팬층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재확인했다. 기자가 현장에서 체감한 분위기는 9주년을 맞은 배틀그라운드를 향한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구나 하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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