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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돌아라 핑크빈”…잠실에 등장한 ‘메이플 아일랜드’ 가보니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4.01 17:33

넥슨·롯데월드 협업, 메이플스토리 세계관 테마파크 공개
600평 규모 공간에 캐릭터 조형물·4개 어트랙션 마련
3일 정식 개장…게임 팬·가족 관람객 모두 겨냥

잠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 3일 개장하는 ‘메이플 아일랜드’ 전경.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핑크빈과 슬라임, 돌의 정령까지.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 한가운데에 등장했다. 넥슨이 인기 게임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현실로 구현한 ‘메이플 아일랜드’다.


정식 개장을 앞두고 1일 미디어에 먼저 공개된 ‘메이플 아일랜드’는 넥슨이 롯데월드와 협업해 매직아일랜드 내 약 600평 규모 공간을 메이플스토리 IP로 꾸민 테마파크다. 게임 속 인기 지역을 배경으로 한 귀여운 몬스터들과 함께 어트랙션을 즐기고, 숨겨진 퀘스트를 해결하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오는 3일 정식 개장과 함께 6월까지 ‘메이플스토리 인 롯데월드’ 시즌 페스티벌도 이어진다. 이 기간 롯데월드 곳곳에는 메이플 캐릭터 조형물과 게임 분위기를 살린 테마 장식이 설치돼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현장에 모인 기자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은 “귀엽다”였다.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이 놀이기구와 공간 곳곳에 배치돼 시선이 닿는 곳마다 게임 속 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메이플 아일랜드 내 놀이기구 ‘스톤 익스프레스’.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첫 번째로 탑승한 ‘스톤 익스프레스’는 메이플 아일랜드의 롤러코스터다. 게임 속 지역 ‘헤네시스’를 배경으로 흩어진 ‘돌의 정령’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한 패밀리형 롤러코스터다.


일부 구간에서는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지만 극단적인 스릴보다는 부드러운 주행에 초점이 맞춰졌다. 대신 공간 전체를 가로지르며 달리는 구조라 메이플 아일랜드 구역을 한 바퀴 둘러보는 느낌을 준다.


이어 체험한 ‘아르카나 라이드’는 힘을 잃어가는 ‘정령의 나무’를 되살리기 위해 떠나는 여정을 콘셉트로 한 어트랙션이다. 차량은 일정 구간마다 강하게 회전하며 방향을 바꾸는데 과격하지 않으면서도 순간적인 스릴을 만들어냈다.


한쪽에는 루디브리엄 지역을 배경으로 한 상승·하강형 어트랙션 ‘에오스 타워’가 자리 잡고 있다. 장난감 병정과 함께 블록퍼스를 물리치고 정상의 핑크빈을 만나러 간다는 설정이 담겼다.


기구가 천천히 상승하면서 주변 풍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정상에 가까워지자 석촌호수와 잠실 일대 풍경이 시원하게 펼쳐졌다.

메이플 아일랜드 내 핑크빈 테마로 리뉴얼된 ‘자이로 스핀’.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네 가지 어트랙션 가운데 가장 강한 스릴을 주는 것은 ‘자이로 스핀’이었다. 기존 롯데월드 놀이기구를 핑크빈 콘셉트로 새롭게 꾸민 것으로, 중앙에는 대형 핑크빈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돌아라 핑크빈!”이라는 직원의 안내 멘트와 함께 기구가 움직이자 빠른 회전과 함께 상하좌우로 요동쳤다.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도 핑크빈 조형물이 만들어내는 익살스러운 분위기가 눈길을 끌었다.

메이플 아일랜드 내 굿즈 매장 ‘메이플 스토어’.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어트랙션 체험 뒤에는 굿즈 매장 ‘메이플 스토어’와 디저트 매장 ‘메이플 스위츠’도 둘러볼 수 있었다.


메이플 스토어에는 인형, 텀블러, 담요, 머리띠 등 캐릭터 굿즈가 진열돼 있었다. 특히 캐릭터 머리띠는 롯데월드 안에서 바로 착용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메이플 아일랜드 내 디저트 매장 ‘메이플 스위츠’.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메이플 스위츠에서는 캐릭터를 형상화한 도넛과 머핀, 팝콘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먹기 전부터 사진을 찍게 만드는 ‘귀여운 디저트’라는 인상이 강했다.


정식 개장을 앞둔 만큼 현장에서는 상품 배치와 동선을 점검하는 관계자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네 가지 어트랙션을 모두 체험한 뒤 남은 인상은 분명했다. ‘패밀리형 테마파크’라는 콘셉트가 공간 전반에 분명하게 드러난다는 점이다.


극단적인 스릴 대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의 놀이기구가 중심을 이뤘다. 스톤 익스프레스의 부드러운 주행, 아르카나 라이드의 회전 스릴, 에오스 타워의 전망, 자이로 스핀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각기 다른 재미를 만들어낸다.


오는 3일 문을 여는 메이플 아일랜드. 게임 속 세계를 현실로 옮긴 이 공간이 오랜 메이플스토리 팬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가족 방문객들에게도 새로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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