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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재계약' 세븐틴, "함께" 나아가는 공연 이상의 '경험' 완성 [공연뷰]

송초롱 객원기자 기자 ㅣ twinkle.news12@gmail.com
등록 2026.04.05 22:59

세븐틴 멤버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개인 무대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그룹 세븐틴이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하나의 ‘경험’으로 확장된 무대를 완성했다.

세븐틴은 5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SEVENTEEN WORLD TOUR [NEW_] ENCORE’를 열었다. 지난해 9월 같은 장소에서 출발한 투어는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 일본 4대 돔 등 전 세계 14개 도시 대형 공연장으로 이어지며 약 84만 명(온·오프라인 합산)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이틀간 펼쳐진 앙코르 콘서트 현장에도 수만 명의 캐럿(CARAT, 팬덤명)이 결집했다.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은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무대로 재구성됐다. 수만 명의 관객을 수용하는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이번 공연은 무대의 확장성과 동선, 시야를 고려한 연출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며 ‘공연 이상의 경험’을 완성했다.

특히 메인 스테이지와 돌출 무대, 장내를 가로지르는 구성은 관객과의 거리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스타디움 공연 특유의 스케일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대형 LED, 불꽃, 특수 효과, 밴드 사운드가 결합되며 공간 전체가 하나의 서사처럼 움직였다. 단순히 ‘보는 공연’을 넘어, 현장을 체감하게 만드는 입체적인 연출이었다.

세븐틴이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린 ‘SEVENTEEN WORLD TOUR [NEW_] ENCORE’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 사진 :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공연의 흐름 속에서 가장 돋보인 지점은 멤버 각각의 개성을 전면에 내세운 개인 무대였다. 디노, 준, 버논을 비롯해 조슈아, 도겸, 승관 등 각자의 음악적 색깔이 뚜렷하게 드러난 솔로 스테이지는 팀을 넘어 ‘개인’으로서의 역량까지 입증하는 순간이었다. 특히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무대는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며, 세븐틴이 왜 ‘공연 장인’으로 불리는지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앙코르 공연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무대들도 인상적이다. ‘손오공’, ‘5, 4, 3 (Pretty Woman)’, ‘April shower’, ‘_WORLD’ 등은 기존 투어와 차별화된 구성으로 재편되며 공연의 신선도를 높였다. 특히 유닛 무대와 신규 편곡은 익숙한 곡에 새로운 감각을 더하며 관객에게 또 다른 몰입 포인트를 제공했다.

세븐틴이 앙코르 공연을 통해 신규 무대와 대형 스타디움 스케일을 아우르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공연 후반부로 갈수록 에너지는 더욱 고조됐다. ‘HOT’, ‘HIT’ 등 세븐틴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 곡에서는 스타디움 규모에 걸맞은 폭발적인 연출이 이어졌고, 밴드 사운드와 조명, 특수 효과가 결합되며 현장의 밀도를 끌어올렸다. 수만 명의 관객이 동시에 호흡하는 순간은 이번 공연이 단순한 투어의 연장이 아닌 ‘완성형 결과물’임을 보여줬다.

이번 앙코르 공연은 단순한 회차 추가가 아닌, 세븐틴이 쌓아온 시간과 경험을 집약한 무대였다. 거대한 공간을 장악하는 스케일, 멤버 각각의 서사가 살아 있는 개인 무대, 그리고 새롭게 더해진 다양한 구성까지 더해지며 ‘규모’와 ‘완성도’ 모두를 입증했다. 스타디움 공연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순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공연 말미에는 멤버들이 당분간 이어질 단체 활동 공백기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깜짝 소식을 공개하기도 했다. 세븐틴은 “멤버들끼리 깊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열세 명 모두가 함께 재계약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같은 배를 타고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세븐틴은 당분간 개인 및 유닛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메보즈’ 도겸·승관은 오는 17~19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DxS [소야곡] ON STAGE’를 개최하고, 이어 에스쿱스·민규는 24~26일 가오슝 아레나에서 ‘CxM [DOUBLE UP] LIVE PARTY’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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