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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으로 바로 구매”…SKT AI 커머스, 글로벌 혁신상 받았다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4.29 16:21

NAB 쇼 ‘올해의 제품상’ 수상…미디어·커머스 융합 성과
멀티모달 AI 기반 실시간 상품 인식 기술 적용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왼쪽부터) 김동원, 배주한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솔루션개발팀 매니저. /SKT 제공

SK텔레콤은 29일 세계 최대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전시회인 NAB 쇼 2026에서 AI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 ‘라이브 투 카트(Live-to-Cart)’로 ‘올해의 제품상(Product of the Year Awards)’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전체 수상작 가운데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전미방송협회가 주관하는 NAB 쇼는 매년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행사로, 1923년 시작된 이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미디어 산업 대표 전시회다. 이 행사에서 수여되는 ‘올해의 제품상’은 방송·미디어·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술과 제품을 선정하는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AI·클라우드·XR·차세대 광고 및 커머스 등 미래 미디어 산업의 핵심 기술 경쟁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평가된다.


이번에 수상한 ‘라이브 투 카트’는 라이브 방송 시청 중 별도의 검색 과정 없이 화면 속 상품을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AI 기반 미디어 커머스 솔루션이다. 방송 영상의 시각 정보와 자막을 동시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가 상품을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구매 가능한 상품 정보를 자동으로 연동한다.


기존 미디어 커머스가 상품 태깅이나 수동 편집, 별도 큐레이션 등 사람의 개입이 필요했던 것과 달리, 해당 솔루션은 방송 장면을 실시간 분석해 상품 탐색부터 구매 연결까지 자동화하는 ‘제로 큐레이션’ 구조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시청자는 탐색 과정 없이 즉시 구매가 가능하고, 미디어 사업자는 기존 광고 수익 외에 커머스 기반의 신규 수익 모델을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이 서비스는 국내 주요 커머스 플랫폼과 연계돼 방송 중 인식된 상품을 곧바로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시청자는 리모컨 조작만으로 상품 정보 확인, 장바구니 담기, 구매 페이지 이동 등을 끊김 없이 수행할 수 있다.


‘라이브 투 카트’는 SK텔레콤이 기술 개발을 맡고 SK브로드밴드의 IPTV 서비스 B tv를 통해 시범 운영 중이다. AI 기술과 미디어 플랫폼, 커머스를 결합한 사업 모델을 실제 서비스로 구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향후 SK브로드밴드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IPTV를 넘어 국내외 스트리밍 플랫폼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글로벌 미디어 및 커머스 파트너와의 연계를 통해 사업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승지 SK텔레콤 엔터프라이즈기술지원담당은 “이번 수상은 AI 기술이 실제 미디어 서비스 현장에서 사업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해 AI 미디어 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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