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시장 침체에 영업익 39.6% 감소
신작 투자·장르 다변화로 성장 동력 확보 추진
지난 4월 출시된 RPG 장르의 인디게임 ‘메모리스: 포세이큰 바이 라이트’. /웹젠 제공
웹젠이 국내 게임시장 침체 영향으로 1분기 실적 감소를 기록했지만, 해외 매출 확대와 신작 투자 강화로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웹젠은 12일 올해 1분기 영업수익 393억원, 영업이익 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39.6% 감소한 수치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596.2%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21.2%, 23.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30.4% 증가했다.
국내 게임시장 위축에 따른 국내 실적 부진이 전체 매출 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으나, 해외 매출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이번 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51%로 국내 매출을 넘어섰다.
웹젠은 해외 시장에서 매출 반등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신작 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MMORPG 중심의 기존 라인업에서 벗어나 장르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직접 개발 중인 수집형 RPG ‘테르비스’는 일본 서브컬처 행사 코믹마켓(코미케)과 국내외 게임쇼에 꾸준히 출품하며 인지도 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해당 작품을 ‘2D 재패니메이션 풍 수집형 RPG’로 소개하며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인기 웹툰 IP ‘디펜스게임의 폭군이 되었다’를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D1’도 개발 중이다. 원작의 탐사·도시경영·방어 구조를 반영해 서사성을 강화했으며, 배경과 캐릭터를 도트 기반 2.5D 비주얼 아트로 구현했다.
이와 함께 개발 전문 자회사들은 언리얼엔진5 기반의 ‘뮤(MU)’ IP 신작을 포함한 다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MMORPG 장르 경쟁력 강화에도 투자하고 있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신작 게임 개발에 대한 내외부 투자를 지속하며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AI 도입 등 급변하는 환경과 대내외 리스크, 경기침체 등에 대응해야 하는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시장점유율 회복과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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