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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잠실 맞아?”…출근길 시민들 멈춰 세운 ‘메이플 몬스터’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5.22 16:10

넥슨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 개막…잠실 일대 게임 세계관으로 변신
트램펄린·AR 미션·포토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 가득
극장판 애니·패션 굿즈·편의점 협업 상품까지 총출동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메이플스토리 버섯 조형물이 설치돼 있다.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2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들어선 거대한 버섯 조형물이 아침 도심 풍경을 색다르게 물들였다. 


출근길 시민들과 관광객들 사이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현장은 마치 게임 속 ‘헤네시스’ 마을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평소 여유로운 산책 공간이던 잔디광장은 이날 하루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공간으로 변신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조성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게임 속 헤네시스 그대로”…잠실 잔디광장 채운 메이플 버섯 몬스터


넥슨은 롯데그룹과 손잡고 이날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잠실 일대에서 ‘메이플 어택! 위드 롯데’를 선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메이플스토리’ 서비스 23주년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과 석촌호수, 롯데월드몰 등 잠실 주요 공간이 게임 테마로 꾸며졌다.


직접 찾은 현장은 마치 게임 속 세상이 현실로 이어진 듯한 풍경이었다. 잔디광장 한편에 자리한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는 예상보다 훨씬 큰 규모로 시선을 압도했다. ‘현실에 등장한 버섯 몬스터들이 잔디광장 일대를 헤네시스로 착각해 점령했다’는 콘셉트처럼, 크기와 모양이 제각각인 버섯 조형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 공간 곳곳을 채우고 있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마련된 ‘헤네시스 점프킹’ 체험존.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트램펄린 뛰면 내 캐릭터가 등장…오감으로 즐기는 메이플스토리 체험존


현장은 단순히 조형물을 둘러보는 공간에 그치지 않았다. 방문객들이 직접 몸으로 메이플스토리 세계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 


가장 눈에 띈 공간은 트램펄린으로 꾸며진 ‘헤네시스 점프킹’ 체험존이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참가자들이 직접 트램펄린 위를 뛰어오르며 메이플스토리의 점프맵 콘텐츠를 현실처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메이플핸즈+’ 앱을 연동하면 화면 속에 자신의 실제 메이플스토리 캐릭터가 등장해 게임 속 모험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더한다. 체험 참가자 전원에게는 ‘주황버섯 팝콘’이 제공되며, 행사 기간 가장 빠르게 정상에 도달한 10명에게는 10만 넥슨캐시와 게이밍 마우스가 추가 경품으로 주어진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정각마다 진행되는 ‘버블 샤워 타임’도 현장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행사장 곳곳에 비눗방울이 흩날리며 메이플스토리 특유의 감성적인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 녹여낸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에 들어선 ‘좀비버섯 출몰지’.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휴일엔 또 다른 이색 재미…좀비버섯 잡고 폴라로이드 찰칵


휴일에는 현장 곳곳에서 색다른 참여형 이벤트도 이어진다. 오후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는 ‘좀비버섯 출몰지 포토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이 무기 소품을 들고 좀비 머쉬맘을 사냥하는 콘셉트의 사진을 폴라로이드로 남길 수 있다. 촬영 후 월드명과 캐릭터명을 작성하면 추첨을 통해 10만 넥슨캐시가 제공된다.


석촌호수 인근 이벤트 구역에서는 AR 기술을 활용한 ‘보물 버섯 사냥 미션’도 진행된다. 휴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운영되는 이 콘텐츠는 참가자가 AR 미니게임 속 버섯 몬스터 5마리를 사냥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미션을 완료하면 호텔 외식 상품권 20만원권과 롯데월드 1DAY 종합이용권, 유니클로 3만원권 등 다양한 경품 응모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 잔디광장 ‘스탬프 랠리 미션’ 공간에 설치된 핑크빈 조형물.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잠실 곳곳 누비며 ‘핑크빈’ 찾기…체험형 스탬프 랠리 눈길


행사의 무대는 잔디광장에만 머물지 않는다.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석촌호수 동호로 향하면 또 다른 메이플스토리의 풍경이 펼쳐진다. 


이번 특별 전시의 또 다른 축인 ‘석촌호수 아트벌룬’에서는 핑크빈의 소환 마법진을 통해 현실 세계로 넘어온 듯한 ‘주황버섯’과 ‘슬라임’ 조형물을 만나볼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는 분위기가 더욱 달라진다. 매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어지는 야간 점등이 석촌호수의 야경과 어우러지며 이색적인 장면을 만들어낸다.


잠실 일대에서는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스탬프 랠리 미션’도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매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되며, 참가자는 ▲헤네시스 머쉬룸 파크 ▲석촌호수 아트벌룬 ▲롯데월드몰 팝업스토어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 ▲세븐일레븐 롯데월드몰 수족관점 등 6개 장소에 숨겨진 ‘핑크빈’을 찾아 스탬프를 모으면 된다.


스탬프 6개를 모두 완성한 참가자에게는 ‘메이플 어택 스탬프 랠리 상자’ 쿠폰이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헤네시스 주민등록증(24K 1돈)’과 ‘메이플스토리 굿즈 패키지’ 등 경품도 증정된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마련된 팝업스토어 ‘핑크 카니발’ 공간. /디지틀조선TV 임윤서 기자

◇ 롯데월드몰 들어서자 또 다른 메이플 세상…팝업·패션·극장 총집합


잔디광장과 석촌호수를 지나 롯데월드몰 안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메이플스토리 공간이 모습을 드러낸다. 1층 아트리움에는 내 14일까지 운영되는 팝업스토어 ‘핑크 카니발’ 공간이 마련됐고, 현장에는 다양한 메이플스토리 굿즈들이 전시돼 있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게임 밖으로 확장된 메이플스토리 IP의 영향력을 보여주는 듯했다. 유니클로 롯데월드몰점을 포함한 전국 6개 매장에서는 캐릭터 디자인을 활용해 티셔츠와 토트백을 직접 꾸밀 수 있는 ‘유티미’ 이벤트가 진행된다. 롯데웰푸드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은 전국 세븐일레븐과 GS25, 이마트24 등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제품 내부에는 게임 치장 아이템 쿠폰번호도 담겼다.


롯데시네마와 연계한 콘텐츠도 마련됐다. 오는 6월 13일에는 ‘메이플스토리’ 2026 여름 쇼케이스 ‘오버드라이브’가 전국 극장에서 생중계되고, 다음 날인 14일에는 첫 극장판 애니메이션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가 개봉한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7층 시네파크에서는 캐릭터 조형물 전시와 한정판 MD 판매 팝업스토어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넥슨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게임 속 캐릭터와 공간을 현실 속 일상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롯데그룹과 협업해 잠실 일대 전체를 ‘메이플스토리’ 세계관으로 구성한 프로젝트”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메이플스토리를 사랑하는 용사님들은 물론 잠실을 찾은 많은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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