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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모바일 캐주얼 사업 성과 가시화…새 성장축 부상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5.29 14:03

1분기 매출 355억원 달성하며 성장 가능성 입증
저스트플레이 편입으로 사업 규모 확대 전망
지속적인 투자·M&A 통해 경쟁력 강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엔씨 판교 R&D센터. /엔씨 제공

엔씨가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온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실적이 올해 처음 반영된 데 이어, 다음 분기부터는 저스트플레이까지 편입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리후후·스프링컴즈 실적 첫 반영…엔씨 모바일 캐주얼 매출 355억원


29일 업계에 따르면 엔씨는 올해 1분기 모바일 캐주얼 부문에서 3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수를 발표한 베트남 게임 스튜디오 리후후와 국내 개발사 스프링컴즈의 실적이 처음 연결 반영된 결과다.


아직 연결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저스트플레이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저스트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홍원준 엔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저스트플레이에 대해 "기대 이상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실적이 합산되기 시작하면 모바일 캐주얼 사업의 매출 규모가 수치상으로도 유의미하게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두고 시장의 평가는 긍정적이다. MMORPG 중심의 매출 구조에서 벗어나 수익 기반을 넓히며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엔씨는 지난 4월 유럽 모바일 게임 플랫폼 기업 저스트플레이를 인수했다. /엔씨 제공

◇ 2분기 '저스트플레이 효과' 본격화…엔씨 체질 개선 가속


특히 2분기부터 저스트플레이 실적이 본격 반영되면 모바일 캐주얼 부문의 비중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는 대형 신작 흥행 여부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기존 사업 구조를 보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리후후, 스프링컴즈, 저스트플레이 인수를 통해 캐주얼 장르 기반을 확보하면서 소수 대형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변동성이 컸던 기존 구조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저스트플레이는 퍼스트파티(1st party) 데이터 기반 사용자 확보(UA) 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캐주얼 애드테크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엔씨는 향후 모바일 캐주얼 사업 확대를 위한 추가 인수·합병(M&A)과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도 검토하고 있다. 홍 CFO는 "규모의 경제를 키우기 위한 추가 M&A와 기존 인수 법인 간 시너지 창출을 신중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후후와 스프링컴즈의 개발 역량에 저스트플레이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이 더해지면서 엔씨의 모바일 캐주얼 사업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엔씨가 MMORPG 중심 사업 모델을 다변화하고 글로벌 모바일 캐주얼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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