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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게임을 어떻게 바꿀까…넥슨 NDC서 미래 기술 총집결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02 17:29

전체 51개 세션 중 15개 AI 주제… 개발·기획·데이터 활용 사례 공개
OpenAI 출신 CTO·크래프톤 임원 등 참여해 AI 전환 경험 공유
림월드 개발자·김용하 PD 등 업계 리더 대담도 마련

‘NDC 26’ 공식 이미지. /넥슨 제공

국내 최대 게임 개발 지식공유 행사인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가 오는 16일 개막을 앞두고 인공지능(AI)과 전문가 대담을 전면에 내세우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넥슨은 2일 ‘NDC 26’ 주요 세션 내용을 공개하며 올해 행사가 게임 개발 실무 지식은 물론 AI, 지식재산권(IP), 블록체인, 글로벌 개발 사례 등 게임 산업 전반의 최신 흐름을 폭넓게 다룰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NDC는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사운드, 프로덕션 등 게임 개발 전 과정에 걸친 다양한 세션을 마련했다. 특히 단순 강연 형식을 넘어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대폭 확대해 심층적인 논의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적으로 ‘서로 다른 게임을 동시에 개발한다는 것’ 세션에서는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병행하는 개발 리더십과 운영 철학을 공유한다. ‘내가 플레이하고 싶었던 게임을 만든다’ 세션에는 넥슨게임즈 김용하 PD와 프로젝트 문 김지훈 대표가 참여해 서브컬처 게임 개발과 운영 경험을 소개한다.


글로벌 인디게임 ‘림월드’의 제작자인 타이난 실베스터는 ‘내가 만드는 시스템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를 주제로 게임 시스템과 세계관, 플레이어 경험의 상호작용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NDC 25’에서 참가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넥슨 제공

AI와 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한 대담도 마련됐다. OpenAI 출신인 러브앤퓨리 김태훈 CTO와 넥슨 이용욱 실장은 ‘AI가 10배 빠른 시대, 성장을 멈출 이유는 없다’ 세션에서 AI가 조직 성장 방식에 미치는 변화를 논의한다.


또 ‘넥슨과 크래프톤의 AX 여정’에서는 넥슨 강덕원 본부장과 크래프톤 임경영 VP가 AI 전환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성과를 공유하며, ‘AI 시대, 넥슨은 데이터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션에서는 넥슨 류청훈·배준영 본부장과 스노우플레이크 코리아 임진식 총괄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AI 인프라 구축 사례를 소개한다.


이 밖에도 네오플과 넥슨게임즈, 넥슨코리아의 사운드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The Art of Sound, 소리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넥슨 채정원 본부장과 유튜브 채널 G식백과 운영자 김성회가 함께하는 ‘연결의 시대, 게임은 어디로 가는가’ 등 다양한 대담 세션이 준비됐다.


올해 NDC의 가장 큰 화두는 AI다. 전체 51개 세션 가운데 15개가 AI 관련 주제로 구성돼 인공지능이 게임 개발 현장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글로벌 기대작 ‘아크 레이더스’를 개발한 엠바크 스튜디오의 ‘Machine Learning Implementation - The Case of Embark Games’ 세션에서는 게임 개발 전반에 머신러닝을 적용한 경험과 실제 성과, 기술적 과제를 소개한다.


‘AI는 스토리텔링의 꿈을 꾸는가’ 세션에서는 세계관 구축과 시나리오 작성 등 내러티브 기획 과정에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례를 공유하며, ‘AI 서치, 대시보드를 넘어 에이전트로’ 세션에서는 게임 데이터 분석 플랫폼에 자연어 기반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개발 과정을 다룬다.


넥슨은 이번 NDC를 통해 축적된 개발 경험과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동시에 게임 산업의 미래 기술과 변화 방향을 조망하는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류은영 넥슨 인재전략실장은 “올해 NDC는 AI라는 거대한 흐름이 게임 개발의 최전선에 어떻게 녹아들고 있는지 실무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며 “업계 전문가들의 대담 세션도 대폭 확대해 참가자들이 깊이 있는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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