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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AI로 IT 구축 전 과정 자동화…'데브온 AIND' 출격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08 13:47

요구사항 분석부터 품질 검증까지 엔드투엔드 개발 지원
금융·공공·제조 공략…미국 클라인과 글로벌 확장 추진

LG CNS의 기업용 생성형 AI 플랫폼 ‘데브온 에이전틱 AI ND’ 활용 예시. /LG CNS 제공

LG CNS는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운영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개발 플랫폼 '데브온 에이전틱 AIND'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자연어로 코드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이 주목받고 있지만, 코드 생성 기능에 집중돼 있어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개발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특히 금융·공공·제조 분야에서는 보안 규정과 개발 표준, 레거시 시스템 구조를 반영해야 해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기 어려웠다.


LG CNS는 다양한 산업 분야의 시스템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 요구사항 분석·설계, 코딩, 테스트·품질 검증 등을 담당하는 전문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 사용자가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각 에이전트가 협업해 분석부터 개발, 검증까지 전 과정을 엔드투엔드 방식으로 수행한다.


예를 들어 금융사가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에 신규 서비스를 추가할 경우 분석·설계 에이전트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시스템 구조를 설계하고, 코딩 에이전트는 해당 금융사의 개발 표준에 맞는 코드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결과를 검토·승인하는 역할에 집중할 수 있어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AIND의 핵심은 기업의 개발 표준, 보안 규정, 시스템 소스코드, 개발 산출물 등을 AI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조화한 온톨로지 데이터베이스인 '지식 파운데이션'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 시스템과 업무를 학습해 고객 맞춤형 개발을 지원한다.


LG CNS는 AI가 사전에 정의된 기준에 따라 설계와 코딩, 검증을 수행하는 '스펙 주도 개발' 방식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품질 일관성을 확보하고 시스템 운영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할루시네이션과 오류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ND는 코볼 등 구형 언어 기반 시스템을 자바로 자동 전환하는 등 레거시 모더나이제이션 기능도 지원한다. 자바 기반 시스템 역시 최신 아키텍처와 개발 표준에 맞게 고도화할 수 있다. LG CNS는 현재 국내 대형 금융사의 차세대 프로젝트에 AIND 기반 '코볼 to 자바' 기능을 적용하고 있다.


LG CNS는 미국 AI 코딩 기업 클라인과 AIND를 공동 개발했다. 양사는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금융·공공·제조·방산 분야 글로벌 기업에 AIND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현정 LG CNS 어플리케이션아키텍처담당 상무는 "기업 시스템을 이해하는 전문가 수준의 AI 에이전트를 기반으로 대규모 IT 시스템 구축과 운영을 자동화해 고객의 생산성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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