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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AI 엔진에 '클로드' 단다…LG CNS, 앤트로픽과 전면 협력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09 11:26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통합 계약 체결…그룹 차원 AI 활용 확대
개발·업무 혁신 지원…계열사·외부 기업 대상 AX 사업도 강화

서울 강서구 LG CNS 본사 전경. /LG CNS 제공

LG CNS가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LG그룹 차원의 인공지능 전환(AX) 확대에 나선다.


LG CNS는 최근 앤트로픽의 기업용 AI 서비스인 '클로드 엔터프라이즈'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LG그룹 전 계열사가 활용할 수 있는 통합 계약 형태로 이뤄져 그룹 전반의 AI 활용을 한층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클로드는 높은 수준의 추론 능력과 강력한 보안성, 장문 처리 역량을 갖춘 기업용 AI 모델이다. 특히 기업 내부 시스템과 연계한 AI 에이전트 구축, 소프트웨어 개발 지원, 협업 기능 등을 제공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LG CNS는 우선 전 임직원이 클로드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방하고 개발 업무를 비롯한 다양한 영역에서 AI 기반 생산성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LG그룹 계열사와 외부 기업을 대상으로 클로드 도입 컨설팅부터 활용 지원까지 전 과정을 제공하며 AX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LG CNS는 2023년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앤트로픽에 투자한 이후 국내 기업 고객을 위한 클로드 서비스 제공 등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앞으로도 양사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AX 서비스를 공동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LG CNS는 현재 클로드와 챗엑사원 등 여러 생성형 AI를 함께 활용하는 멀티 AI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업무 목적과 환경에 따라 최적의 AI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AI 활용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태훈 LG CNS AI클라우드사업부장 부사장은 "앤트로픽과의 협력은 국내 기업 환경에 적합한 AX 혁신 모델을 본격화하는 계기"라며 "LG CNS의 AX 역량과 앤트로픽의 AI 기술력을 결합해 기업 고객의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기영 앤트로픽 한국 지사장은 "LG CNS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를 업무 환경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클로드가 기업 혁신을 지원하는 AI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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