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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디지털 격차 줄인다...KT, 영월서 고객경청포럼 열어

서재창 기자 ㅣ chang@chosun.com
등록 2026.06.18 16:53

도서산간 지역 주민, 학생·학부모 만나 서비스 개선 의견 청취
고객보호365TF 일환으로 소통 확대...예방 중심 보호 체계 구축

제3회 고객경청포럼에 참가한 학생 및 관계자. /KT 제공

KT가 도서산간 지역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통신 서비스 이용 경험을 듣고, 지역 학생들에게 인공지능(AI) 교육을 제공하는 현장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KT는 18일 강원도 영월군 옥동초등학교에서 '찾아가는 고객경청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청년층, 5월 시니어 고객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 고객경청 프로그램이다. 고객경청포럼은 KT가 올해 4월 출범한 고객보호365TF의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다. 고객보호365TF는 AI 기반 실시간 탐지 체계, 원스톱 해결센터, 고객경청포럼을 중심으로 기존 사후 대응 방식에서 예방 중심 고객 보호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신설됐다.


이번 포럼에는 옥동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교사,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KT는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 사회 구성원의 통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느낀 불편 사항과 개선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이 체감하는 디지털 환경 수준과 통신 인프라 이용 경험을 점검하고, 서비스 품질 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행사가 열린 영월군 김삿갓면 옥동리는 KT가 2022년 농어촌 광대역망(BcN) 구축 사업을 추진한 지역이다. 농어촌 광대역망 사업은 상대적으로 통신 인프라 구축이 어려운 지역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공공 성격의 사업이다. KT는 인프라 구축 이후에도 실제 이용 환경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이번 포럼 역시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서는 학생을 위한 AI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학생은 인공지능의 기본 개념을 배우고, 구글의 웹 기반 머신러닝 학습 도구인 티처블 머신을 활용해 직접 AI 모델을 만들어보는 실습에 참여했다. 또한 AI 시대 통신 산업의 역할과 다양한 활용 사례를 접하며 디지털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체험 행사를 넘어 지역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 향상에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디지털 전환 시대에 AI 활용 능력과 데이터 이해력이 미래 핵심 역량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AI 디지털교과서와 AI 교육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초·중등 단계의 AI 리터러시 강화가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부모는 평소 이용하던 통신 서비스에 대한 의견을 기업에 직접 전달할 수 있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학생 역시 AI 기술이 생활 곳곳에서 활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현진 KT 커스터머부문장은 "앞으로도 고객을 직접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고객이 불편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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