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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게임 개발의 미래는…넥슨, NDC 26, 1만명 모으며 성료

임윤서 기자 ㅣ seoo@chosun.com
등록 2026.06.19 13:23

누적 방문객 1만명·온라인 조회수 6만3000회 기록
AI 활용 사례부터 개발 노하우까지 게임업계 지식 교류의 장

2026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6) 행사장 전경. /넥슨 제공

국내 최대 게임 개발 콘퍼런스인 '2026년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DC 26)'가 18일 막을 내리며 사흘간 판교를 뜨겁게 달궜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넥슨 사옥과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일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누적 1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온라인 생중계 조회수도 6만3000회를 넘어서며 게임업계 종사자와 예비 개발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올해 NDC는 AI 기술이 개발 현장 전반에 빠르게 자리 잡고 있는 흐름 속에서 실제 활용 경험과 시행착오,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기술 변화가 가져올 산업의 미래와 경쟁력의 본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행사 개막은 넥슨 일본법인 이정헌 대표와 넥슨코리아 강대현 공동 대표의 발표로 시작됐다. 이 대표는 "이용자들이 오래 기억하는 것은 결국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모두가 비슷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시대일수록 이용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으로 '맥락 자본(Contextual Capital)'을 제시했다. 그는 개발팀의 경험과 이용자 관계, 커뮤니티 문화처럼 오랜 시간 축적된 자산이 앞으로 더 큰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며 "시간이 만든 맥락은 쉽게 얻을 수 없는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관람객들의 관심은 대담 형식 세션에도 집중됐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여러 장르의 신작을 동시에 개발하는 배경에 대해 RPG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경험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AI 시대, 넥슨은 데이터로 무엇을 준비하는가' 세션에서는 넥슨의 데이터 플랫폼 '모노레이크' 구축 과정과 AI 활용 방향이 공유됐다. 게임과 IT 분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주고받으며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강연장 밖에서는 게임아트 전시회 'NEXTAGE'가 7년 만에 일반에 공개됐다. 디지털 일러스트와 조형물, 영상 등 150여 점의 작품이 전시됐으며, 게임 사운드 제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 전시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판교 콘텐츠거리에서는 '아크 레이더스', '던전앤파이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등을 활용한 체험존이 운영됐고, 매일 정오 진행된 라이브 공연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류은영 넥슨 인재전략실장은 "NDC는 정답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며 함께 길을 찾는 공간"이라며 "행사에서 오간 지식과 영감이 업계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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