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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AX·한전, AX 혁신 협약...AI 기반 에너지 현장 탈바꿈

서재창 기자 ㅣ chang@chosun.com
등록 2026.07.02 10:29

백오피스 업무 효율화, 발전소 설계·운영 등 단계별 AX 플랫폼 적용
노코드 기반 AI 에이전트 빌더로 현업 직원이 직접 반복 업무 자동화

김완종 SK AX 사장(오른쪽에서 세번째), 손건일 SK AX CCO(오른쪽에서 두번째), 김태균 한전 사장(왼쪽에서 세번째), 장현영 한전 연구원장(왼쪽에서 두번째) /SK AX 제공

SK AX가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과 손을 맞잡았다. SK AX는 2일 경기도 성남시 SK U타워에서 한전과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AX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발전소 종합 설계를 담당하는 기관으로, 원전 설계 분야에서 세계 수준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형모듈원전(SMR)과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발전·에너지 산업의 특성상 설계, 프로젝트 관리, 운영, 유지보수, 안전관리 등의 업무 전반에 방대한 기술 데이터와 복잡한 프로세스가 얽혀 있어, AI 도구를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현장 업무 구조 자체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했다. 


김태균 한전 사장은 “발전 산업과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AX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다. 현장과 현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혁신을 만들어 가야 할 시점”이라며 “한전이 보유한 전문성과 SK AX의 AI 기술 역량을 결합해 미래 발전 산업의 새로운 혁신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의 첫 단계는 한국전력기술의 전사 업무 효율화다. SK AX는 자사의 핵심 AX 플랫폼 두 가지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먼저 ‘AXgenticWire AiPMO’다. 발전·에너지 프로젝트의 제안부터 착수, 일정·비용 관리, 리스크 점검, 성과 관리까지 프로젝트 수행 전 과정을 AI가 지원하는 종합 관리 플랫폼이다. 프로젝트별 산출물과 주요 이슈를 AI가 분석해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일정 지연 가능성이나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한다. 사람이 놓치기 쉬운 프로젝트 이상 신호를 AI가 먼저 잡아내는 구조다. 


다음은 ‘AXgenticWire NPO 에이전트 빌더’다. 프로그래밍 지식 없이 현업 구성원이 직접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만들어 활용하는 노코드 개발 플랫폼이다. 기술 문서 검색·요약, 프로젝트 이슈 점검, 설계 자료 검토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에이전트에게 맡겨 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중장기 협력 과제 중 하나는 해상풍력 O&M 플랫폼 공동 개발이다. 발전량 예측, 예지정비, 자산관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지원하는 이 시스템을 국내 해상풍력 사업뿐 아니라 글로벌 프로젝트에도 적용해 사업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해상풍력 최적 설계와 AI 스마트 관제 시스템 개발도 협력 범위에 포함된다. 한전이 보유한 엔지니어링 데이터와 현장 경험, SK AX의 AI 플랫폼 구축 역량이 결합할 경우 경쟁력 있는 O&M 솔루션을 빠르게 완성한다는 것이 양사의 판단이다. 


김완종 SK AX 사장은 “발전·에너지 산업은 설계부터 운영, 유지보수에 이르기까지 AI 혁신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는 분야”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발전·에너지 산업 분야 전반의 프로세스, 운영체계, 거버넌스 등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는 AI 증강 체계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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