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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성비 5G폰 ‘갤럭시 와이드9’ 단독 출시

서재창 기자 ㅣ chang@chosun.com
등록 2026.07.03 13:15

갤럭시 와이드9, T다이렉트샵·T월드서 단독 판매
가벼워진 무게, 5000mAh 배터리·5000만 화소 카메라 탑재

갤럭시 와이드9. /SKT 제공

SK텔레콤이 40만원대 가성비 5G 스마트폰 ‘갤럭시 와이드9’을 3일부터 판매한다. 공식 온라인몰 T다이렉트샵과 오프라인 매장 T월드를 통한 SK텔레콤 단독 출시로, 값싸면서도 실속 있는 사양을 갖춘 중저가폰을 찾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갤럭시 와이드9의 출고가는 46만9700원이다. 삼성전자의 보급형 라인업인 갤럭시 M17을 기반으로 SKT향으로 구성을 조정한 모델로, 6.7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에 손떨림 방지 기능을 갖췄다. 배터리 용량은 5000mAh이며 최대 25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 


이번 모델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휴대성이다. 무게는 192g, 두께는 7.5mm로, 각각 200g와 7.9mm였던 전작 갤럭시 와이드8보다 가벼워지고 얇아졌다. 프로세서는 삼성 엑시노스 1330이 탑재됐으며, 램 6기가바이트(GB)에 128GB 저장 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마이크로SD 카드로 최대 2테라바이트(TB)까지 저장 공간을 늘릴 수 있다. 생활 방수·방진 등급인 IP54를 지원해 일상적인 물기나 먼지에도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지원 기간도 길어졌다. 갤럭시 와이드9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업그레이드와 정기 보안 업데이트를 2031년까지 6년간 제공받는다. 중저가 라인업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긴 사용 주기를 보장한다는 점에서, 스마트폰을 자주 교체하지 않는 이용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로 꼽힌다.


갤럭시 와이드9에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습관을 관리하는 ‘ZEM’ 애플리케이션이 기본 설치돼 있다. SKT는 이 점을 앞세워 처음 스마트폰을 장만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고객층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있다. T다이렉트샵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다이소 3만 원 상품권이나 휴대용 무선 선풍기 등 사은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는 2016년 첫 모델이 출시된 이후 올해로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SKT 전용 단말기 라인업이다. 그동안 갤럭시 A 시리즈나 M 시리즈를 기반으로 매년 새 모델을 선보이며, 학생과 시니어층을 아우르는 중저가 대표 라인업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전 모델인 갤럭시 와이드8은 지난해 6월 출고가 37만4000원으로 출시된 바 있는데, 이번 와이드9은 이보다 약 9만5000원 오른 가격에 나왔다. 카메라 화소 수와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개선되는 등 사양이 상향된 데 따른 가격 조정으로 풀이된다. 


윤명원 SK텔레콤 채널&디바이스 담당은 “갤럭시 와이드 시리즈는 지난 10년간 고객에게 꾸준한 호응 속에 검증받은 대표적인 가성비 라인업”이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알찬 스펙을 갖춘 다양한 단말 출시를 통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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