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개발자·DX 컨설턴트 운영,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대상
840시간 이론·실습·실제 기업 과제까지 수행하는 프로젝트 중심
KT에이블스쿨 9기 교육생 단체사진. /KT 제공
KT가 청년 디지털 인재를 키우는 'KT 에이블스쿨' 10기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10일까지 지원을 받고, 선발된 교육생은 9월 말 입교해 약 6개월간 실무형 교육을 받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기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2021년 1기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약 35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단순히 이론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온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10기는 AI 개발자 트랙과 디지털 전환(DX) 컨설턴트 트랙, 두 갈래로 운영된다. AI 개발자 트랙은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비즈니스 가치를 높이는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는 인재를 키우는 데 목표를 둔다. DX 컨설턴트 트랙은 여기에 더해 디지털 전환 전략을 수립하고 현장의 문제를 풀어내는 역량까지 갖춘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업무를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지원 자격은 만 34세 이하 미취업자 가운데 4년제 대학 6학기 이상을 수료한 사람이면 된다. 선발된 교육생은 9월 말 입교해 총 840시간에 이르는 이론과 실습 교육을 거친 뒤, 실제 프로젝트 수행까지 경험하게 된다.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벌어질 법한 문제를 풀어보는 프로젝트 중심 교육을 통해 AI 서비스의 기획부터 개발, 구현까지 전 과정을 몸으로 익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KT는 전국 어디에 있든 동일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실습 플랫폼 '에이블 에듀'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거주 지역에 구애받지 않고 실습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체계적으로 역량을 쌓는다.
교육 방식의 뼈대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이다. 교육생들은 과제를 스스로 발굴하는 단계부터 서비스를 실제로 구현하는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실무 감각을 익힌다. 여기에 KT 현직 전문가가 프로젝트 코칭과 멘토링에 참여해 실제 기업 환경에서 요구되는 업무 방식과 문제 해결 과정을 곁에서 경험하도록 돕는다.
교육을 마친 수료생에게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과 채용 연계 기회도 주어진다. 지금까지 에이블스쿨 수료생은 500여 개 기업에 진출했다. 진출 분야도 AI 개발이나 데이터 분석 같은 기술 직군에 그치지 않고 영업, 마케팅, 기획 등으로 폭넓게 뻗어 있어, 이들이 여러 산업 현장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실무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로그램의 성과는 정부 평가에서도 확인된다. 에이블스쿨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디지털 트레이닝 해커톤'에서 2회부터 5회까지 네 차례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다. 국내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가운데 손꼽히는 성과로, 이 같은 실적이 이번 10기 모집에서도 지원자들의 신뢰를 뒷받침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선주 KT 인재실장은 "AX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기술 역량과 실무 경험을 동시에 갖춘 인재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KT 에이블스쿨이 축적해 온 교육 노하우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산업 현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AX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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